올드보이

박찬욱의 화제작 〈아가씨〉와 그가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모은 책 〈아가씨 가까이〉를 함께 만나는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졌다. 영화를 대하는 방식과 사진을 대하는 방식은 정반대에 있지만 비밀과 거짓말, 진실의 삼각관계를 탐험하는 그의 집요한 시선은 같은 곳을 향한다.
박찬욱은 영화감독 중에서도
카메라 앞에서 무심하게 잘 대처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시큰둥하면서도 모든 걸 다 아는 듯한 눈빛이  카메라에 잡혔다. 뒤페이지에 실린 이미지들은 모두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직접 쓴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가씨와 함께, 아가씨 가까이

박찬욱의 화제작 〈아가씨〉와 그가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모은 책 〈아가씨 가까이〉를 함께 만나는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졌다. 영화를 대하는 방식과 사진을 대하는 방식은 정반대에 있지만 비밀과 거짓말, 진실의 삼각관계를 탐험하는 그의 집요한 시선은 같은 곳을 향한다.
유연석의 검정 수트와 슬리브리스 톱은 모두 김서룡(Kimseoryong), 스니커즈는 캠퍼(Camper). 박해일의 흰색 수트는 권오수 클래식(Kwonohsoo Classic), 티셔츠는 페르드르 알렌느(Perdre Haleine). 구두는 길 옴므(GIL Homme), 락스타 회전의자는 카레(Kare).

진실 추적극 <제보자>의 박해일과 유연석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을 다룬 영화 〈제보자〉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니라 ‘진실 추적극’임을 강조한다. 모든 증거가 표백된 실험실에서 묘하게 닮은 두 남자가 서로를 향해 묻는다. “진실을 밝힐 준비가 되었습니까?”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박해일과 유연석의 진술을 바탕으로 재구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