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컬처

맛의 발견

하이브리드 푸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금 세계의 미식 트렌드는 “무엇을, 어떻게 섞을 것인가”이다. 미슐랭 스타 셰프들도 생각지 못한 융합의 맛. 목표는 단 하나다. “섞어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고유의 국물 맛으로만 승부를 걸던 라면 연방이 ‘짜파구리’...

맛없는 맛집 유감

매일같이 맛집이 생긴다. 어떤 집은 간판을 다는 동시에 맛집으로 소문이 난다. 먹거리가 전 국민의 오락이 되어버린 요즘, 근데 정말 다들 맛은 제대고 보고 있는 걸까? 맛집에 둘러싸여 산다. 2년 전 이사한 곳이 경리단길인데 원래도 많던 레스토랑들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허니버터 대국민 칩

편의점이, 마트가 들썩인다. 모두가 과자 한 봉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다. 고작 중량 120g, 1,500원짜리 허니버터칩 한 봉지가 몰고 온 거센 과자 열풍. “저기요…, 이거 어디서 파나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필요 없다. 그랑 크뤼 와인도 소용없다. 지금...

붕어빵을 찾아줘

프리미엄 붕어빵이 등장한 이후 대한민국 붕어빵 생태계가 변했다. 팥의 독재는 막을 내리고 슈크림과 단호박도 모자라 떡볶이와 불고기도 들어간다. 독특함은 있지만 무언가 아쉽다. 계절과 추억이라는 재료를 잊어버린 탓이다. 붕어빵이 입을 열었다. 불룩한 배 속에는 팥 대신...

치킨 공화국

요즘 한국 사회의 모든 사건들은 기승전으로 흘러가 치킨으로 귀결된다. 배고플 때나 즐거울 때는 물론, 슬프고 화가 날 때도 언제나 우리 곁엔 치킨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치킨은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치렐루야’를 외치며 인터넷 광야에서 복음을 전파해온 치킨...

프리미엄의 맛

21세기 먹거리 시장은 프리미엄의 시대다. 생수는 물론 과자 하나, 커피나 주스 한 잔, 김밥 한 줄조차 프리미엄이 붙어야 장사가 된다. 최근엔 7만원짜리 빙수까지 등장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 90년대 먹거리 시장은 천원의 시대였다. 일본의...

여름 보양식

삼계탕만으로는 부족했던 걸까? 어느새 보양식으로 불리는 음식의 가짓수가 늘었다. 복날마다 벌어지는 보양 잔치는 어쩐지 배부른 명절 풍경을 연상시킨다. 스페인 사람들에겐 시에스타가 있고, 한국 사람들에겐 복달임이 있다. 절기상 가장 더운 초복, 중복, 말복에 몸을 보하는...

해독 주스에 관한 이야기

또 주스 이야기다. 하지만 이번엔 주스 예찬론이 아닌, 주스 반대론에 가깝다. 요즘 주스 예찬론자들이 말하는 착즙 주스의 효능은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과연 주스는 우리를 독소로부터 구원해줄 수 있을까? 주스는 독소에 찌든 현대인을 구원할 기적의 음료일까? 거리엔...

궁극의 치맥

치킨의 정석 프라이드 치킨과 배달 생맥주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세상엔 이런 치맥도 있다. 짭짤하게 닿아 바스러진다. 튀김옷 속에는 기름기가 빠져나간 껍질이 바삭하게 살아 있다. 고소하다. 그 안엔 촉촉한 살코기가 혀끝에 매만져진다. 달콤하다. 프라이드 치킨이다. 한 모금...

바나나 없는 세상

바나나가 멸종되고 있다. 정확히는 전 세계 작황의 4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의 바나나가 멸종되고 있다. 우리가 먹는 그 바나나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바나나의 멸종.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바나나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1970~80년대 초까지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은 런던을 일순에 달궈놓았다. 시상식을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셰프들을 위한 화려한 파티와 훌륭한 음식도 당연히 한 상 가득 차려졌다. 유니폼을 벗고 수트 차림으로 모인 셰프들은 명절을 맞이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중계

전 세계 스타 셰프들이 모인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은 마치 요리계의 오스카 시상식 같다. 지난 4월 말, 런던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이 호명됐다. 그 화려한 축제를 생생히 중계한다 요리계 별들의 잔치인 ‘월드 50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