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춘삼월에 즐기는 한 잔

2016.03.17

by VOGUE

    춘삼월에 즐기는 한 잔

    Macallan: Mario Testino Edition패션 사진을 위스키로 치면 무슨 향일까? 2009년부터 엘리엇 어윗, 애니 레보비츠, 란킨 등 슈퍼 포토그래퍼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마스터 오브 포토그래피’가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마리오 테스티노를 낙점했다. 위스키 메이커 밥 달가노가 스코틀랜드 맥캘란 증류소의 20만개 오크통 가운데 테스티노의 작품과 어울리는 6가지 원액을 골라 만들었다. 최상의 향이 깃든 귀한 술인 만큼 전세계를 통틀어 극히 적은 량이 생산됐는데, 국내에서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The Glenrothes Vintage싱그러운 꽃과 과일, 바닐라 등 그윽한 향이 넘친다. 꽃보다 향기로운 ‘글렌로티스 빈티지 3종’ 신 제품이 출시됐다. 미국과 스페인산 셰리 오크통의 특별한 조합으로 생산되는 위스키는 최상위 3% 오크통 원액만을 사용했다. 후각을 사로잡는 풍성한 향 덕분에 싱글몰트 위스키 애호가뿐 아니라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Royal Salute 21이름만으로 권위가 느껴지는 영국 프리미엄 위스키 ‘로얄 살루트 21년’이 8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영국 군주의 왕관 보석 장식인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세 가지 색으로 출시되며, 병 모양은 묵직한 느낌 그대로다. 21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사용하는 최고급 위스키니 화이트 데이같은 특별한 날에 즐기기에 제 격이다.

    No.3 London Dry Gin샤넬에 No.5가 있다면 진(Gin)에는 ‘No.3’가 있다. 300년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이 런던 드라이 진은 독특한 맛과 향으로 세계적인 호평뿐 아니라 영국 왕실에서도 인정했다. 라벤더, 오렌지, 자몽 등 산뜻한 허브와 과일 향 덕분에 샷으로 즐겨도 좋지만, 드라이 마티니 베이스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Cloudy Bay Rare Nature Series겨울에는 따뜻한 뱅 쇼가 간절했다면, 봄에는 자연을 담은 산뜻한 와인 한 잔 어떨까? 세계에서 일조량이 많기로 유명한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클라우디 베이가 올해 첫 한정판 ‘클라우디 베이 레어 네이쳐 시리즈’를 출시한다. 소비뇽 블랑, 피노누아, 샤도네이 3종류를 선보이며 아티스트 ‘플록스’가 패키지 일러스트를 맡았다.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지훈
      사진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