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우먼으로 변신한 에디 캠벨
이곳은 런던 컬렉션의 꽃이라 불리는 버버리 쇼가 열리는 켄싱턴 가든. 모두가 기다리는 버버리 쇼를 1시간가량 앞둔 오전 11시 45분경 굳게 걸어 잠근 뒷문이 <보그 코리아>를 위해 살짝 열렸다. 백스테이지 현장은 듣던 대로 실용적인 뷰티 팁이 넘쳐났다. 메이크업 시연을 위해 자리를 빛내준 모델은 보이시한 매력의 브리티시 걸, 에디 캠벨. 리드 아티스트 웬디 로웨의 두 손은 에디의 눈, 코, 입을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메이크업의 핵심은 보헤미안 스모키 아이, 그리고 누드 립. “먼저 블랙 아이라이너(에포트리스 콜)로 위아래 점막을 모두 채운 다음 진회색 아이섀도를 한 번 더 얹어 그윽한 눈매를 완성했죠. 마스카라(볼드 래시 마스카라)는 속눈썹 위아래로 뿌리를 꾹꾹 눌러 바를수록 멋지답니다.” 눈에 힘을 잔뜩 주었으니 입술엔 힘을 빼주는 센스! 입술은 올 4월 출시하는 키세스 컬렉션의 누드 베이지 립스틱이 사용됐다. “입술에 한 번 쓱 발라주고 파우더로 살짝 눌러 매트하게 마무리했는데, 어때요?” 불과 10분 전까지만 해도 말괄량이 소녀였던 에디는 눈 깜짝할 사이에 세련된 버버리 우먼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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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 에디터 / 이주현
- 사진
- COURTESY OF BUR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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