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피부도 늙는다
35도라지만,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한다. 여기에 습도까지 한몫해 숨이 턱 막히다 못해 짜증 지수 초절정! 이런 후덥지근한 날에는 피부까지 지친다. 그러니 자외선 차단제를 아침에 발랐더라도, 점심이나 외근 후 사무실에 돌아와선 피부부터 점검하자. 강한 자외선은 기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의 최대 적이기 때문. 퐁퐁 샘솟는 피지를 기름종이로 제거하고, 자외선 차단 쿠션으로 톡톡 두드려 수정 메이크업한다.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잔주름을 생성시키니, 아무리 덥다고 해서 에어컨 밑이나 앞에 절대 앉지 말 것. 얼굴이 화끈거리면 찬물로 손을 닦은 후 손바닥으로 얼굴을 어루만져 피부 온도를 낮춰준다.
낮 동안 시달린 피부를 저녁엔 달래주자. 언제나 그렇듯이 시작은 완벽하고 꼼꼼한 클렌징. 클렌징 전동기를 활용해 피부 표면의 각질과 모공의 피지와 각종 불순물을 제거한다. 땀을 많이 흘린 날이면 모공 수축 팩을, 외근으로 인해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날은 수분 시트 마스크가 피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극건성 피부가 아니라면, 여름엔 유분기가 있는 크림이나 오일보다는 가벼운 젤 타입의 크림을 바르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그래야 열대야에도 피부는 적당한 유분을 만들고 재생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 에디터
- 성현우(뷰티 칼럼니스트)
- 포토그래퍼
-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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