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조금 늦출 수는 있다. 이왕 먹는 나이 예쁘게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주어진 돈이 1만원이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당신의 선택은? 

1. 각질 제거

환절기의 높은 일교차는 왕성한 피지 분비와 거친 피부결을 유발한다. 각질이 두꺼워지기 안성맞춤인 시기라는 말이다. 두터워진 각질은 세럼이나 크림의 유효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메이크업을 들뜨게 해 피부를 칙칙하게 한다. 이게 안티에이징의 첫 단계로 각질 제거를 꼽아야 하는 이유다. 

아리따움의 대나무 숯 필링젤

대나무숯과 셀룰로오즈 성분이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제품. 제품을 얼굴에 펴바르고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고마주처럼 제품이 뭉치며 피부 자극 없이 각질을 탈락시킨다. 150ml 8천원.

2. 충분한 보습 

모든 각질이 제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피부를 보호하고 유수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각질은 만드시 필요하니까. 피부가 거칠어지기 시작한 초반에는 오히려 충분한 보습으로 각질을 다독이는 게 효과적일 수도 있다. 

이니스프리의 알로에 리바이탈 슬리핑팩

제주 무농약 알로에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진정과 장벽 강화 효과를 준다. 저녁 세안 후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펴바르고 자면 들뜬 각질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100ml 1만2천원. 

3. 자외선 차단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주범 역시 자외선이다. 아무리 좋은 안티에이징 세럼이나 크림을 발랐다 해도 자외선을 차단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귀찮다고 하루 이틀 거르는 게 습관화 되는 게 가장 큰 문제라서 높은 차단 효과는 기본, 바르기 쉽고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니베아의 선 후레쉬 선 로션 SPF47/PA++

얼굴과 보디 겸용 제품으로, 높은 차단 효과를 자랑하면서도 부드럽게 펴발리고 충분한 양을 발라도 밀리거나 뭉치지 않는다. 보습 성분과 비타민E 유도체를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125ml 7천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