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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이력서

2016.03.15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이력서

영화  속 미치엘 휘즈먼과 블레이크 라이블리.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속 미치엘 휘즈먼과 블레이크 라이블리.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하다. 탤런트 에이전트와 배우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16세에 블록버스터급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 주인공으로 합격한다. 덕분에 생긴 열성 팬들은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그녀를 드라마 <가십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라는 서명운동까지 펼친다. 덕분에 블레이크는 5년간 쉴 새 없이 <가십걸>에 매진하게 된다. 그런 뒤 2010년에는 벤 애플렉이 감독을 맡은 <타운>에서 마약중독에 시달리는 미혼모를 연기하며 청소년 스타에서 벗어났다. 2012년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SF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이 영화를 계기로 그녀의 상대역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를 만나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 10월 개봉작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에서는 80년간 29세로 살아가는 주인공에 도전한다.

이렇듯 라이블리는 할리우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배우가 아니다. 패션 피플도 인정한 출중한 패션감각을 지녔을 뿐 아니라 SNS를 통해 뛰어난 요리 실력과 손재주를 자랑한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프리저브’는 대성공(실제 그녀가 그림을 그린 쿠션과 유아용품 컬렉션도 판매했다)!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절친, 모델, 로레알 홍보대사, 워킹맘까지. 다재다능한 그녀에겐 요즘 어떤 것들이 영감을 줄까?

ENGAGEMENT RING
“가장 아끼는 물건은 약혼반지예요. 친한 친구이자 세계적인 보석 디자이너 로레인 슈워츠의 작품이죠. 이 반지가 상징하는 사랑의 의미 때문에 특히 더 아낍니다. 반지 디자인에 제가 관여했느냐고 자주 묻는데, 전혀요!”

JEAN-LUC GODARD
“소리를 끄고 봐도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 많은 영감을 줘요. 소리를 켜고 본다면 대사 하나하나가 시 같죠.” 왼쪽 사진은 영화의 장 폴 벨몽도와 진 세버그.

LOUBOUTINS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면 늘 루부탱을 신어요. 빨강 밑창이 선사하는 매력에 빠져드는 느낌이니까요!” 가죽과 비닐을 교차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한 스틸레토 힐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김유정
    포토
    ERIC BOMAN, GETTYIMAGES/ MULTIBITS, EVERETT,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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