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언니를 둔 덕? 벨라 하디드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잇걸 지지 하디드에게는 1살 어린 동생 벨라 하디드가 있습니다. 네? 처음 듣는 얘기라고요?
잘 나가는 그녀, 지지 하디드(Gigi Hadid)의 곁에는 흑발의 여인이 (거의) 늘 존재합니다.
이니셜 목걸이까지 똑같이 맞춰 찰 정도로 절친인 켄달 제너(Kendall Jenner)일까요?
물론 그것도 맞는 얘기긴 합니다. 찹쌀떡처럼 항상 붙어 다니긴 하니까요.
하지만 그 베프들의 곁에 누군가가 또 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시죠?)
동그란 얼굴에 옅은 청회색 눈, 금발로 물들인 웨이브 헤어의 지지 하디드.
길쭉한 얼굴에 짙은 청회색 눈, 어두운 갈색빛 스트레이트 헤어의 그녀.
생김생김부터 이미지까지 전혀 딴판인 지지 하디드의 짝꿍은 누구일까요?
그녀의 이름은 벨라 하디드(Bella Hadid).
네, 놀라셨겠지만 하디드 혈통입니다. 심지어 지지 하디드의 자매죠.
그렇다면 언니?
‘어머, 뭐래?!’
틀렸습니다. 벨라는 지지의 한 살 어린 동생이죠. 1996년 10월에 태어난.
지지의 귀여워 죽겠다는 이 표정이 증거가 될까요?!
너무나도 다른 이 둘의 모습에 피가 반만 섞인 건 아니냐는 (할리우드의 흔한 가족구성;) 의심도 받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아빠/엄마가 똑같은 친자매입니다!
그렇다면 인기도 그렇고, 뭐 여러모로 우월하다고 평가 받는 지지 하디드를 벨라가 무턱대고 질투를 하지는 않을까요?
“사람들은 진짜 못됐어요. 끊임없이 언니와 나를 비교하죠. 하지만 난 언제까지 비교만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다행히도 우린 너무 다르거든요. 우리는 서로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지지자에요.”
<세븐틴>과의 인터뷰에서 벨라 하디드가 말한 것처럼,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경쟁 보다 화합의 시너지를 택한 현명한 하디드 자매!
실제로 벨라는 2014년 IMG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한 후 그해 뉴욕 패션위크에 데뷔한 뒤 톰 포드,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 버버리 등 빅 쇼의 모델로 활약하며 언니와 쌍으로 패션계를 석권 중이죠.
그도 그럴 것이, 올해 21세 된 소녀치고는 넘나 성숙하면서도 세련된 이 느낌!
한줌도 안 될 것 같은 몸통과 쭉 뻗은 각선미, (그런데 라인은 살아있다?)
막 그냥 걸쳤을 뿐인데 옷을 뚫고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스페니시 풍의 옷을 걸치면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오는 특유의 에스닉한 분위기,
평소 섹시함에 캐주얼한 매력을 믹스 매치하는 그녀답게 치명적인 스트리트 룩을 완성하는데다,
올블랙의 스타일링을 할 때도 이렇게 섹시하며,
하얀색 티셔츠에 청바지의 순수 조합을 연출할 때도 요렇게 요염한,
벨라 벨라 오 벨라!
그녀는 2016 S/S 샤넬 오뜨 꾸뛰르의 런웨이에 언니인 지지 하디드와 스타일 아이콘 켄달 제너와 함께 등장해 자신이 블루칩임을 만천하에 증명했습니다.
이제 막 자신의 날개를 펴기 시작한 벨라 하디드가 언니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그녀를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겠죠? (비교하는 거 아…아닙니다…;;;)
- 에디터
- 이혜민
- 포토그래퍼
- GETTY IMAGES / MULTIBITS, 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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