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쿨 걸, 루스 벨의 이브닝 룩은 극과 극의 믹스매치로 완성됐다. 부드럽고 여성스러우며 펑키하고 강렬한! 촛불 문양의 레이스 장식 드레스에 망사 스타킹과 붉은색 발레리나 슈즈처럼.

이번 시즌 빼놓을 수 없는 티아라. 들쭉날쭉한 금빛 브라스 티아라는 반항적 소녀 같은 루스의 묘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그래픽 문양이 돋보이는 자카드 롱 코트. 재미있는 요소는 코트의 넓은 칼라 속에 숨은 줄무늬 디테일의 가죽 칼라. 눈부신 옐로 앵클 스트랩 펌프스가 옷차림을 쿨하게 마무리한다.

레이스를 더한 러플 장식 시스루 블라우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하다. 루스처럼 스포티한 양말, 로큰롤풍 구두와 매치해도 좋지만 펑키한 티셔츠나 데님과 함께할 때 더 멋스럽다.

빳빳한 깅엄체크 셔츠와 니렝스 펜슬 스커트는 단정하고 클래식한 오피스 룩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시스루 폴로 셔츠와 발레리나 슈즈를 더하자 쿨한 감각의 동시대 룩이 완성됐다.

이질적 소재와 아이템의 믹스매치는 미우미우 고유의 스타일링 방식. 부드럽고 가벼운 양가죽 패치워크 재킷과 시스루 폴로 셔츠, 격자무늬 나일론 자카드 스커트에 스포티한 양말과 감각적인 레이스업 부츠가 어우러진 것처럼.

댄디한 깅엄체크 셔츠 역시 이번 시즌 빼놓을 수 없다. 자칫 평범해 보이는 셔츠지만 투명한 튤과 레이스 조각을 더하자 매력 넘치는 레이디라이크 룩이 탄생했다.

이번 시즌 폴로 셔츠의 다채로운 변주! 여기에 날씬한 하이웨이스트 자카드 스커트를 곁들이자 전혀 새로운 느낌을 연출한다.

춤추는 듯 자유로운 포즈의 루스 벨 그리고 블랙 드레스. 깃털처럼 가볍고 올 풀린 패브릭 목걸이처럼 자유롭고 쿨한 룩이 완성됐다.

블랙 시스루 폴로 셔츠와 레이스업 부츠의 만남. 이번 시즌 미우미우의 앙증맞은 잇 백은? 플렉스 체인을 장착한 파이톤 소재 백 ‘피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