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드 컨설팅 디렉터 소피 핵포드는럭셔리 시장에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이익에 관한 통찰로 CNI 럭셔리 컨퍼런스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어떻게, 그리고 왜 럭셔리산업이 기술을 포용해야 하는 지보다 더 중요한 단 한가지 질문은 언제 이를 포용해야 하는가라고 와이어드 컨설팅의 디렉터이자 다재다능 한 선구적인 ‘미래 전략가’인 소피 핵포드가 말했다. 답은? 지금 당장이다.

“내가 정말 강조하고 싶은 건 미국의 오마르 브래들리 장군이 한 말이에요. ‘우리는 별에 의존해 나아가야하며 옆을 지나가는 모든 배의 불빛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말이죠. 이 시대에는 너무나 많은 배들이 옆을 지나치는 듯 합니다.”

핵포드는 이날 아침 명품 산업이 주목해야 할 주요 기술에 대해 대략적으로 밝히며 말했다.

스마트한 기반을 통해 디지털 정보를 물리적인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 – 의류에 내장된 센서와 가상현실은 새로운 지도 상에서 키 플레이어가 된다. 핵포드는 가상현실이 곧 인간의 상호작용을 훨씬 더 현실적으로 복제할 거라 믿고 있다. 우리의 감각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아바타를 사용하고 표면의 텍스쳐를 느끼며 심지어 기억을 떠올리기까지 하는 것이다. 최종목표? 우리의 인지를 확장하고 이 발전을 그저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 관련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나눌 수 있는 럭셔리의 체험으로 인식해야 한다. 오늘날의 웹은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신 웹 공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핵포드는 강조했다.

왼쪽부터: 소피 핵포드는 이후 케어링 그룹의 마리 끌레르데뷰, 나디아스와로브스키, 그리고 수지 멘키스와 함께 기술과 명품 분야에 관한 분석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 합류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버추얼네이티브예요. 우리는 사각 스크린에서 벗어나 3D세계로 나아가고 있죠. 전 세계에 근본적인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직관적이 되어야 해요.”

그녀가 말했다.

핵포드는 실리콘 밸리의 기술 커뮤니티가 이러한 변화를 껴안는 유일한 곳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신 그녀는 창의력을 새로운 “메타버스(Metaverse,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 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의 경험으로 가져올 사람은 디자이너라 믿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의 장점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더욱 빛난다. 온라인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산업은 정보에 의해 강력하게 주도되고 현실세계를 탐색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핵포드 설명에 따르면 디자이너들과 소매업자들에게 그저 고객들과 쉽게 연결되고 경쟁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는 정도의 이득이 될 뿐이다.

“이는 엄청난 파도가 되지는 않을 거예요.천천히 움직이겠죠. 그러나 좀더 유용해질수록 좀더 흔해질 거예요. 우리는 버추얼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핵포드는 관객들에게 조언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해 엄청난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 중요해요. 이미 문이 열린 어마어마한 기술들이 있고 이 세상에서 많은 것들의 형태를 바꿔놓고 있지요. 우리는 기술의 결여에서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로 무엇을 할지 상상할 수 없어 고통받을 거예요. 기술은 럭셔리 속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전에는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기계들과 얽혀 있어요. 따라서 당신의 눈을 지나가는 배들의 빛이 아닌 별들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