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I 럭셔리 컨퍼런스 1일차 삼성의 패션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삼성은 전자제품과 동의어가 된다. 그러나 삼성은 한국 패션 부문에서 가장 크고 견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놀랍다고? 그게 전부가 아니다.
“삼성이 1950년대 중반에 처음 섬유산업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전자산업보다 10년 이상 앞선 때였죠.”
삼성물산의 패션부문장 및 CEO를 맡고 있는 이서현 사장이 오늘 서울에서 열린 제 2회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또한이서현 사장은 아시아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패스트패션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함께 해외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난 이서현 사장은 믿음직스럽게 진두지휘를 맡고 있다. 한국에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패션 산업을 육성하는 일뿐 아니라 국제적인 잠재력을 키우는 일에도 열정을 보이는 이서현 사장은 해외로 진출할 준비가 된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중요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우리가 한국의 LVMH가 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향후 10년 간 해외에서 삼성 패션 브랜드가 성장할 거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찾아내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죠. 우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능을 육성하고 한국 패션에 투자함으로써 산업이 우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글
- 수지 멘키스
-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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