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윤한 공기가 머릿속까지 아득하게 만드는 여름. ‘핫’한 도시에서 ‘쿨’하게 살아남기 위한 〈보그〉의 뷰티 서바이벌 아이디어 10.
360° Exfoliator 서머 뷰티 케어의 첫 단추는 누가 뭐래도 각질 케어! 각질이 고르게 잘 제거되지 않으면 태닝해도 얼룩지고 제모 후에는 털이 안으로 자란다. 각질 제거제를 제대로 쓰는 방법? 비즈의 움직임이 살갗에 약하게 느껴질 정도의 압력만으로도 충분하다. 사실 자극 없이 각질 제거 효과만 높이는 방법은 따로 있다. 아베다 ‘뷰티파잉 래디언스 폴리쉬’처럼 소금과 오일이 주원료인 제품을 물기가 없는 마른 몸에 쓰는 것이다. 물에 녹지 않은 소금이 각질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고 오일로 감싸 안아 자극은 전혀 없다. 아베다 ‘뷰티파잉 래디언스 폴리쉬’
Aroma Shower 축축 늘어지는 여름에 필요한 향은 바로 시트러스. 레몬, 오렌지, 베르가모트 같은 감귤류가 풍기는 상큼함은 지친 심신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 아침에는 약간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온도의 물로 시트러스 샤워 젤을 사용해 샤워하길. 낮 동안에도 이솝 ‘라인드 컨센트레이트 바디 밤’ 같은 감귤 향 모이스처라이저를 핸드크림으로 쓰면 된다. 저녁 샤워에는 라벤더 향을 추천한다. 심신의 균형을 잡아 잠이 잘 오게 만들 테니까. 단, 열을 식히고자 지나치게 차가운 물로 씻으면 체온이 떨어져 후에 오히려 열이 오르게 된다. 물 온도는 약간 따뜻한 정도로! 이솝 ‘라인드 컨센트레이트 바디 밤’
Light Scents 습하고 더운 날에는 향수도 그만큼 가벼워져야 한다. <보그>의 추천은? 로라메르시에 ‘티 민트 시트롱 오 프레쉬 오 구 어망드’ 라인의 향수와 보디 로션. 농축된 퍼퓸보다는 프레시한 오 드 투알렛이나 오 드 콜론 타입 향수 그리고 산뜻한 보디 모이스처라이저가 모두를 ‘해피’하게 만들 테니까. “향수 분자는 상대적으로 옷감에 더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미순 조향사의 조언이다. 향수를 옷의 끝단에 뿌려두면 향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로라메르시에 ‘티 민트 시트롱 오 프레쉬 젤 바디 모이스처’
Summer Oil 자외선으로 인한 탈수, 냉방으로 인해 낮아진 실내 습도 때문에 겨울과는 또 다른 건조함에 시달리게 된다. 건성이라면 샤워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보디 오일로 마사지한 뒤 타월 드라이하면 크림을 바른 것보다 가볍게, 높은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성 피부라면 We 클리닉 조애경 원장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길.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부위에는 보송보송한 오일 프리 제품을, 팔다리 같은 피지선이 적은 곳에는 리치한 텍스처의 제품을 사용하면 적절한 밸런스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모로칸오일 ‘샤워젤 프래그런스 오리지날’
All That Aloe 인류의 의료 기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알로에는 가히 서머 스킨 만병통치약.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효과가 탁월해 건조한 피부에는 촉촉함을, 기름진 피부는 보송보송한 매끈함을 선물한다. 홀리카 홀리카 ‘알로에 99% 수딩 젤’ 같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용량 제품을 상비했다가 전신에 듬뿍듬뿍 발라 주기적으로 팩을 하는 것도 영리한 사용법. 홀리카 홀리카 ‘알로에 99% 수딩 젤’
UV Blockers 드러낸 팔다리, 데콜테를 위해 대용량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해야 한다. 비오템 ‘비타민 썬 스프레이’ , 클라란스 ‘선 케어 밀크 로션 스프레이 SPF 50’ , 시슬리 ‘쒸뻬 쑤엥 쏠레르 밀키 바디 미스트 선 케어’와 같이 습기에 강한 제품을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길. 정수리를 위한 제품도 별도로 준비하자. 클로란 ‘망고오일 뉴트리션 스프레이’같이 UV 차단과 모발 케어를 동시에 해주는 제품을 구입하면 빈틈없는 힐링이 가능하다. 클라란스 ‘선 케어 밀크 로션 스프레이 SPF 50’
Multi Function Deodorant 데오도란트는 겨드랑이가 땀으로 흥건히 젖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지 않게 돕거나 박테리아 자체를 살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갑자기 신발을 벗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 막힌 구두 때문에 습해진 발에서 스멀스멀 냄새가 피어오를 때 쓰면 더할 나위 없이 위생적. 그리고 데오도란트 쇼핑 시에는 브라이트닝 기능을 갖췄는지 체크하길. 이니스프리 ‘내추럴 데오 브라이트닝 롤온’처럼 제모로 쉽게 착색되는 부위를 환하게 케어하는 효과가 있다면 거리낌 없이 ‘만세’를 외칠 수 있는 자신감을 덤으로 얻게 될 테니까.
Hair Refresher 우리의 무기는 드라이 샴푸! 파우더가 여분의 피지와 습기를 흡수하면서 풀 죽은 머리카락에 인공호흡을 해 단숨에 보송보송 볼륨감 있게 만든다. 두피에 직접 쓰는 게 아니라 30cm 정도 거리를 두고 헤어 전체에 분사한 뒤 머리를 감듯 흡수시켜야 한다. 미쟝센 ‘헤어 리프레셔 뉴 문’ 같은 쿠션 타입 파우더는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라 휴대도 용이하다. 습기를 잡은 후에도 모발이 축 늘어져 스타일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혹시 모발 자체가 힘을 잃은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길. 이럴 때는 록시땅 ‘아로마 스트렝스 리브-인 컨센트레이트’같이 모발 밀도를 높여주는 제품을 발라 근본적인 회복 테라피에 돌입! 록시땅 ‘아로마 스트렝스 리브-인 컨센트레이트’
-3Kg Body Makeup 제니하우스 무진 부원장은 이렇게 조언한다. “먼저 보디 로션이나 오일을 충분히 발라 촉촉함을 연출하세요. 그런 다음 브론저를 고르게 팔다리에 바릅니다. 마지막은 하이라이트 보디 밤으로 마무리. 무릎부터 가운뎃 발가락 혹은 어깨부터 엄지손가락을 잇는 라인을 일자로 쭉 하이라이팅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피붓결은 꿀 바른 듯 매끈하고 탄력은 배가 되어 어려 보인다는 사실. 제니하우스 무진 부원장은 이렇게 조언한다. “먼저 보디 로션이나 오일을 충분히 발라 촉촉함을 연출하세요. 그런 다음 브론저를 고르게 팔다리에 바릅니다. 마지막은 하이라이트 보디 밤으로 마무리. 무릎부터 가운뎃 발가락 혹은 어깨부터 엄지손가락을 잇는 라인을 일자로 쭉 하이라이팅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피붓결은 꿀 바른 듯 매끈하고 탄력은 배가 되어 어려 보인다는 사실. 블리스 ‘하이드 앤 글로우’
Anti-Acne ‘씻지 않는 여자’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드름, 슴드름’. 몸에 난 여드름 관리는 얼굴의 케어법과 동일하다. 스칸디나비안 버취우드 바쓰 브러쉬 by 온뜨레와 같은 천연 돈모 브러시에 각질 제거제를 묻혀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부드럽게 쓸어주듯 관리한 뒤, CNP차앤박화장품 ‘티브이 존 케어 피니셔’와 같은 여드름 스폿 트리트먼트 제품을 덧바른다. 유분과 먼지를 가득 머금은 머리카락이 여드름 부위에 닿지 않도록 업스타일이나 포니테일을 연출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