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London Calling 2 – Cruise In United Kingdom

2016.06.06

London Calling 2 – Cruise In United Kingdom

파리와 밀라노를 대표하는 하우스 ‘디올’과 ‘구찌’가 영국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1. Dior Cruise in Blenheim Palace

디올 정신, 다시 뉴룩의 전성기로!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사교계 소녀들의 옷장.


블렌하임 궁전. 윈스턴 처칠의 출생지로 이름난 이곳은 1954년, 말버러 공작 부인의 꾸뛰르 드레스를 제작하던 크리스찬 디올이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던 곳입니다. 영국 귀족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던 ‘꾸뛰르 하우스’의 역사를 자랑하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곳이죠? 7월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선 새로운 수장이 공개될 것 같네요.

2. Gucci Cruise in Westminster Abbey

가장 신성한 곳을 점령한 가장 펑크적인 옷!
스터드와 낙서를 사랑하는 펑크 갱들의 옷장.


‘수도원 중의 수도원’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역대 영국 왕들의 대관식과 장례, 결혼식이 열리는 신성한 곳입니다. 구찌 크루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최초’의 역사적인 패션 쇼죠. 수장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오래 전 톰 포드의 구찌 시절, 그와 함께 런던에서 몇년 간 일했답니다. “전 영국문화의 과거와 현재에 집착하죠. 오래된 역사 자체가 쿨한겁니다. 할머니 옷장에서 꺼내입는 치마가 펑크죠!” 마치 뉴욕 첼시 화랑 거리를 거니던 구찌 크루즈 갱들이 런던 사원까지 점령한 것 같죠?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Courtesy of Dior, In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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