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백의 선두주자 프라이탁의 디자이너

자전거를 좋아하는 프라이탁 형제는 비 오는 날에도 젖지 않는 메신저백을 갖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트럭 방수포 ‘타폴린’으로 만든 가방. 전 세계적으로 불어온 업사이클링 열풍의 선두에는 프라이탁이 있었다. <보그>가 형제 중 동생 마커스를 서울에서 만났다.
Q 달랑 하나의 가방만 들고 어딘가로 떠나야 한다면?
A ‘모리스’. 숄더백으로 멜 수 있지만, 자전거를 탈 때는 크로스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니까.
Q 어떤 자전거를 타나?
A 독일 자전거 리제 운트 뮐러.
Q 가방을 만들지 않았다면?
A 호텔을 만들었을 것 같다. 전 세계 많은 호텔을 가봤지만 완벽히 맘에 드는 곳이 없었다. 아이디어를 말하자면, 모든 호텔 방에 프라이탁 가방을 비치하는 것이다. 하룻밤, 일주일, 한 달용으로.
Q 지속 가능한 섬유로 ‘F-ABRIC’이란 의류 라인도 만들었다. 다음 시도는 뭔가?
A 현재는 타폴린, 자전거 바퀴 고무, 안전벨트만 업사이클링 재료로 쓰고 있다. 우리는 어떤 재료에도 열려 있다. 다만 브랜드에 적절한 재료가 나타날 때까지 신제품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CHA HYE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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