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 아피프가 포착한 풍경

세 장의 거대한 현수막이 일곱 개의 좁고 긴 끈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사각의 공간을 감싼 3과 7의 조합은 하나의 그럴듯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프랑스의 아티스트 사단 아피프는 태양과 바다가 만나는 풍경을 포착한다.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사단 아피프(Saâdane Afif)의 국내 첫 전시 <무엇을?-영원을.(Quoi?-L’Eternité.)>은 그의 예술적 방식을 총정리해 집대성한 자리다. 모두 스물한 점의 태양과 바다의 사진에서 아피프는 생성과 소멸의 순간 그리고 만남과 ‘가버리는’ 헤어짐의 장면을 드러낸다. 그의 작업에서 ‘가버리다’의 의미는 중요하다. 일몰 무렵의 태양과 바다가 가버리고, 함께 협업한 동료들과 아피프 본인이 가버리고, 시와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가 막을 내리고 또 한 번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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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정재혁
- 포토그래퍼
- CHO S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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