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NUE BUGEAUD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루이 비통 데뷔작인 가을/겨울 2014부터 미래주의와 스포티즘을 컬렉션에 반영해왔다. 이번 프리폴 컬렉션에 더해진 건 활동적인 여성상. 그린 새틴을 덧댄 스포티한 감각의 집업 드레스가 그 예다.

이번 컬렉션에는 브랜드의 DNA가 녹아 있는 빅토리안풍 드레스를 완성했다. 워싱 처리한 실크와 버블 디자인이 만난 매력적인 블랙 드레스. 꽃무늬 레이스 장식과 스포티한 줄무늬도 특징이다. 앞은 짧고 뒤가 긴 플레어 라인의 디자인.

금장 단추의 미니멀한 재킷과 슬림한 시가렛 팬츠는 SF 영화 속 여주인공의 옷차림을 닮았다. 2016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선보인 모터사이클 팬츠가 좀더 슬림하고 활동적인 시가렛 팬츠로 완성됐다.

2016년 프리폴 컬렉션은 실용적인 멋으로 가득하다. 가죽 스트라이프 패치를 덧댄 클래식한 네이비 코트에는 스포티한 집업 니트 톱이면 충분하다.

지퍼를 장식한 하이넥 실크 셔츠와 로우웨이스트 가죽 스커트는 이번 프리폴 컬렉션의 핵심이기도 한 ‘데이웨어 워드로브’ 컨셉을 적극 반영한다.

제스키에르의 프리폴 컬렉션엔 풍성한 양털도 포함됐다. 벨트로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고, 스키니 팬츠와 캐주얼한 플랫폼 컴뱃 부츠를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

간절기에도 이브닝 웨어는 필요한 법. 블랙과 화이트가 모던하게 어울린 실크 드레스는 어떤가. 물론 캐주얼한 봄버나 가벼운 코트를 매치하면 데이웨어로도 손색없다. 여기에 워커 부츠를 더하면 젊고 쿨한 드레스 스타일링 완성! 1988년에 제작한 포쉐트 트라페즈에서 영감을 받은 ‘트위스트 백’도 함께 어울렸다.

제스키에르의 데이 룩 제안 하나 더! 하이웨이스트 벨트를 장착한 네이비 코트와 비비드 컬러의 체크 팬츠.
화보 속 의상과 액세서리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 에디터
- 손은영
- 포토그래퍼
- MARCIN TYSZKA
- 모델
- 정혜선(Hyeseon Jeong)
- 헤어
- 알레산드로 레베키(Alessandro Rebecchi@Artlist)
- 메이크업
- 티나 로이바이넨(Tiina Roivainen@Airport Agency)
- 프로덕션
- 배우리(Woori Bae)
- 로케이션
- 생제임스 호텔(Saint Jame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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