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라는 평면에 페인팅을 곁들이자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했다. 셰틀랜드산 울로 완성한 니트 드레스는 톡톡 튀는 동시대성과는 반대지만 편안하고 세련됐다.

작가 권철화의 거침없는 붓 자국을 따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시크한 가죽 팬츠. 통 넓은 가죽 팬츠에는 메탈 구슬을 촘촘히 수놓았다.

클린’한 울 드레스와 패션모델을 한 폭의 회화로 전환시킨 아트 플레이. 최고급 울과 가죽으로 완성한 ‘이지 웨어’.

아트와 패션의 모던한 조우! 강렬한 페인팅과 조형적인 블랙 수트의 만남.

권철화의 추상적인 패인팅 속에서 뒤로 돌아앉은 모델의 적갈색 양가죽 점프수트가 세련되게 어울렸다.

파스텔 톤의 핑크·민트·그레이 컬러를 배색한 울 드레스에 풍부한 느낌의 브라운 가죽 부츠를 매치했다. 클래식한 라이딩 부츠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롱 부츠만으로 쿨한 애티튜드가 가미된 느낌. 의상과 주얼리, 슈즈는 에르메스(Hermè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