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jour, French
봉주르 마드모아젤! 프렌치 네일의 뉴 버전을 함께 감상하자.
Polish Advice
프렌치 스타일링 초보자를 위한 세 가지 조언.
Tip 1: 프렌치 컬러가 연한 파스텔 계열일 땐 팁 부분에 화이트 에나멜을 발라 발색을 높인다. 베이스 코트를 너무 두껍게 바르면 컬러가 쉽게 번질 위험이 있으니, 경계가 도드라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얇게 펴 바른다.
Tip 2: 팁 컬러가 지저분하게 발렸을 땐 펜 타입의 리무버를 사용하는 게 좋다. 면봉에 리무버를 묻혀 조심스럽게 닦아내도 된다. 납작하고 빳빳한 스퀘어 브러시 역시 쓸 만하다. 리무버에 적셔 프렌치 아랫부분을 좌우로 몇 번 쓸어주면 라인이 깔끔하게 잡히니까.
Tip 3: 프렌치 라인을 그리는 게 익숙지 않을 땐 적당한 두께로 자른 테이프를 팁 아래에 붙여두고 에나멜을 바른다. 팁 컬러가 적당히 마른 후 테이프를 떼어내야 컬러가 번지지 않는다. 만약 프렌치를 라운드형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밴드 에이드의 둥근 끝부분을 활용하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초승달 모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DIY Nails Ready
DIY 프렌치 네일을 위한 스텝 바이 스텝.
Step 1: 리무버를 화장솜에 묻혀 예전에 발라두었던 폴리시를 구석구석 깔끔하게 닦아낸다. 손톱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어도 이렇게 리무버로 한 번 정리하는 게 좋다.
Step 2: 손톱 끝에 포인트를 주는 프렌치 스타일은 손톱이 어느 정도 길어야 작업이 쉽고 의도대로 표현된다. 그러니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는 대신 길이를 일정하게 맞추는 데 집중할 것.
Step 3: 손톱의 모양은 네일 파일로 잡는다. 스퀘어나 라운드 셰이프도 좋지만, 양끝을 둥글린 아몬드 모양이 가장 트렌디하다. 컬러가 깔끔하게 발릴 수 있도록 버퍼로 손톱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이땐 힘을 빼고 표면을 가볍게 좌우로 쓸어줘야 손톱이 상하지 않는다.
Step 4: 그릇에 따뜻한 물을 담고 우유나 올리브 오일을 섞어 3분간 손을 담근다. 이렇게 큐티클을 부드럽게 만들면 푸셔로 밀었을 때 좀 더 쉽게 밀려 한결 깔끔해 보인다.
Step 5: 큐티클을 정리한 뒤엔 큐티클 커터나 손톱 가위로 지저분하게 올라온 거스러미를 잘라낸다. 그런 다음 큐티클 오일을 발라 가볍게 마사지하고 리무버로 다시 한 번 손톱 표면을 닦으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New French
1 Matte & Glossy
팁 컬러를 다른 색으로 연출하는 것만이 프렌치가 아니다. 같은 컬러의 다른 소재 옷을 매치하듯 매트와 글로시로 피니시를 달리하면 좀 더 세련돼 보인다. 베이스로 매트한 코트를 바르고 팁에만 글로시한 톱 코트를 덧바르면 되는데, 컬러가 진할수록 상반된 느낌이 도드라지는 효과가 있다.
2nd Round
프렌치 라인의 제2라운드는 라운드 셰이프에서 시작된다. 경계가 명확한 일자보다 한결 걸리시한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뾰족뾰족한 삼각형도, 일렁이는 물결 모양도 좋다. 경계선을 어떤 형태로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천차만별!
3 Thin Stripe
이번 시즌엔 팁에 팝 컬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 가장 트렌디하다. 베이스로 핑크나 크림 컬러를 매치하면 늘 봐왔던 평범한 프렌치가 되지만, 투명한 클리어 코트를 바르면 쿨한 서머 룩으로 변신한다.
4 Weird Frame
손톱 윗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프렌치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을 땐 사방에 프레임을 더해보자. 기왕 일탈을 마음먹은 김에 반듯한 선을 그리지 말고 여기저기서 라인이 툭툭 튀어나오듯 다채롭게 연출해볼 것.
5 Color Block
블록 쌓기를 하듯 컬러를 차곡차곡 얹는 블록 프렌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팁을 평소보다 조금 두껍게, 라인이 일자로 딱 떨어지게 마무리하는 것까진 별다를 게 없지만, 중간에 악센트 컬러를 가미해 3층으로 쌓으면 한결 유니크해 보인다.
6 Graphic Space
팁 중앙에 여백의 미를 살리는 그래픽 프렌치. 이 디자인은 양쪽에 다른 컬러를 믹스할 때 의도가 또렷하게 드러난다. 최대 20개의 에나멜을 사용할 수 있으니, 컬러 욕심이 많은 걸들에게 최고의 샘플이 아닐까?
7 Flower Garden
고전적인 프렌치 스타일을 유지하되, 경계선 부분에 꽃이나 하트, 별 등 자신이 좋아하는 패턴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릴 자신이 없을 땐 네일 스티커를 조르륵 붙여도 좋다.
8 X-Taping
프렌치를 꼭 네일 에나멜로만 완성하란 법은 없다. 베이스 코트를 깔끔하게 바른 후 팁 부위에 라인 테이프를 ‘X’자 형태로 붙이는 테이핑 프렌치가 등장했으니까. 이 디자인은 그 어떤 룩보다 이색적이고, 연출이 쉽다.
9 Pearl Tips
원 톤 컬러링에 익숙한 소녀들은 같은 색의 펄 에나멜을 손톱 끝에 덧바르는 디자인부터 시작해볼 것. 라인을 깔끔하게 그리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경계선이 삐뚤빼뚤해도 어색하지 않은 게 펄 프렌치의 가장 큰 장점이다.
10 Double Lines
해가 지고 달이 뜰 때의 모습을 프렌치로 형상화한 스타일. 손끝을 초승달처럼 컬러링하는 것은 기본, 누눌라에 작고 동그란 타원형을 추가로 그려 넣는 것이 포인트다. 컬러 선택은 자유지만, 베이스부터 프렌치, 포인트 컬러까지 톤온톤으로 자연스럽게 조화시킬 때 더 예쁘다.
(본 기사는 <보그 걸> 2015년 6월호 ‘Bonjour, French’ 기사를 재구성하였습니다.)
- 에디터
- 정애겅 (보그 걸 에디터)
- 포토그래퍼
- KANG KYUNG SUK
- 모델
- 김수빈
- 네일 아티스트
- 최지숙(브러쉬라운지)
- 소품 협찬
- 메르시구스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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