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슈즈 손질법

(위부터)풍성한 털이 신발 안쪽까지 뒤덮인 슬리퍼는 슈콤마보니(Suecomma Bonie), 여우털 폼폼으로 앞코를 장식한 슬립온은 조슈아 샌더스(Joshua Sanders at 10 Corso Como), 탈착 가능한 노란색 토끼털이 달린 오렌지색 운동화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연갈색, 진갈색 브러시는 알든(Alden at Unipair), 오른쪽 아래의 미니 브러시는 제이슨 마크(Jason Markk).
가을에 이어 겨울로 진입하는 시즌, 어김없이 모피를 활용한 신발이 인기다. 하지만 보기에 좋은 신발이 세탁의 굴레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어느 브랜드의 모피 슬리퍼 세탁을 종종 의뢰받는데, 신발용 브러시나 공기 분사기로 털에 붙은 이물질을 털어내는 수준에서 관리합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슈 케어 라운지’는 모피 슈즈 케어의 까다로움을 말한다. 방수 스프레이나 냄새 제거제도 무턱대고 쓰는 건 금물. “오히려 유분기를 더해 털이 뭉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외출 후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냉풍으로 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심각한 오염이 발생했을 경우는? 슈 케어 전문점 ‘릿슈’는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라고 귀띔한다. “말털처럼 부드러운 브러시로 털의 이물질을 털어내고, 전용 클리너로 일정 부분을 테스트한 후 세탁합니다. 호전도는 다르기에 결과를 장담할 순 없지만요.
-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LEE HYUN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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