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포츠 양말’이 돌아왔습니다.
베트멍과 구찌, 아크네 등 하이 패션 브랜드와 함께 유행의 최전선에 오른 튜브 삭스.
갑자기 왠 푸시캣 돌스냐고요?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70년대를 주름잡던 줄무늬 니 삭스, ‘스포츠 양말’이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팝문화의 중심에 서더니 20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이스 하키, 축구, 스케이트 보드 선수들이 무릎까지 올려 신던 바로 그 양말 맞냐구요? 맞습니다.
아크네(Acne)와 구찌(Gucci)의 2017 리조트 컬렉션.아크네의 수장, 조니 요한슨은 70년대를 풍미한 밴드, ‘Grateful Dead’로부터 영감을 받아 찰랑이는 튜닉 드레스에 스포츠 양말을 신겼습니다. 스트리트 패션 매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베트멍(Vetements)과 오프 화이트(Off White)런웨이에도 등장했죠. 구찌의 수장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평소 스포츠 양말을 즐겨 신는 본인의 취향을 담았다는군요. 미켈레의 인스타그램을 볼까요?
스포츠 양말이 이렇게 핫한 아이템으로 돌아올 줄 누가 알았겠어요? 양말 하나만 야무지게 골라둬도 일상복이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하는 건 시간 문제! 스포츠 양말답게 트레이닝 팬츠나 운동화와 연출해도 좋지만, 디자이너들이 런웨이에서 연출한 스타일링 노하우를 눈 여겨 보시길. 찰랑이는 튜닉 스커트를 입거나 여성스러운 스틸레토와 함께일때 더 과감하고 세련돼 보인답니다. 그러니, 이제 외출전엔 스포츠 양말을 꺼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