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레드메인의 신비한 패션 사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누구였더라?”
반짝이는 에머랄드빛 눈과 얼굴 전체에 쏟아 부어놓은 주근깨 한 스푼,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살짝 돌출된 입….
동화 속에서 튀어 나온 듯 어딘지 모르게 신비하고 유약해 보이는 외모의 이 남자!
<신비한 동물 사전>의 마법사, 에디 레드메인입니다.

완벽하게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남!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을 본 오디언스라면 그의 간략한 프로필쯤은 찾아보셨겠죠?

1982년 런던 첼시 태생으로 이튼 스쿨과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한때 패션 화보를 모조리 섭렵하고 버버리 광고 캠페인에도 수 차례 등장했던 톱 모델.
<버드송>, <레미제라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대니쉬 걸> 등 다수 영화에서 열연한 연기파 배우.

180cm가 훌쩍 넘는 큰 키에 여리여리한 체형, 너드 패션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 남자.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하죠!

클래식하면서도 센스 있는 패션 스타일링으로 파파라치들의 카메라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는 에디. 대체 누구의 손길을 거쳤길래 이리도 완벽할까요?

정답은 바로 그의 아내인 한나 배그쇼위(HANNAH BAGSHAWE)랍니다! 네, 에디가 가는 곳마다 늘 자석처럼 붙어 다니는 그녀가 바로 그의 아내죠. 일반인인 그녀 역시 여배우 못지 않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군요.

자타공인 ‘아내바보’인 에디는 신문사 <더 미러> 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일리스트는 따로 없어요. 그저 아내의 조언에 따라 옷을 구입하고 또 입죠. 제가 적녹색맹이라서 엉뚱한 옷을 고를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부인이 가이드를 해준답니다.’라고 밝힌 바 있어요. 일부러 맞추지 않은 듯 자연스레 어울리는 커플룩 또한 한나의 철저한 계산에서 비롯된 것!

홍보관련 일을 하고 있는 한나는 에디와 2012년에 만나 2년 만에 결혼에 성공, 2016년엔 ‘아이리스 메리 레드메인’이라는 이름의 예쁜 딸까지 얻었답니다.

자, 이제 에디의 패션을 집중 탐구해 볼 시간!

웬만해서는 어울리기 어렵다는 체크 패턴의 수트를 소화해내는 모습 좀 보세요! ‘수트요정’이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남성들의 로망인 투 버튼의 브리티쉬 수트는 물론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벨벳 수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마법사. 오! 에디.

빈티지한 느낌의 브리티시 캐주얼을 입었을 때 그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옆집 오빠 룩도 그가 입으면 한 끝 차이로 달라보인다는 말씀!

길이 제대로 든 브리프케이스를 든 공항룩까지도 완벽하죠?

이렇게 아무 옷이나 걸쳐도 모델 핏으로 소화해내는 매력남!

여성들이 바라는 훌륭한 남편의 조건을 모두 갖춘 에디 레드메인. 어때요? ‘노마지’들이 홀라당 빠져들 만 하죠? 앞으로도 그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GETTY IMAGES / 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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