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완전정복 Step 1 : 트렌드 탐색
그것이 할머니나 엄마 옷장에서 꺼낸 느낌이 나지 않은 순간은 언제였나? 세련된 야상의 안감으로 쓰이거나 벨벳처럼 부드럽게 깎아내거나 온갖 컬러들을 입히기 시작했을 때! 올 겨울엔 어떤 모피가 유행일까?
FurSure

시작은 리한나가 아닐까? 흔해 빠진 컬러들(브라운, 블랙!)로 구매 가능했던 무겁고 큼지막한 밍크는 이제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 라프 시몬스가 디올을 위해 디자인한 새빨간 밍크코트는 구찌의 스웨그 넘치는 밍크 코트의 유행으로 이어졌다. 리한나처럼‘쎈 언니’가 안되려면? 파스텔 컬러, 데님이나 하이톱과 스타일링 해보자. 파티에서 과하게 꾸민 지루한 여성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이미지를 떨쳐낼 수 있다.

그것은 더 이상 완고하지 않은 모피 코트였다. 지나치게 ‘드레시’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안에 입은 옷이 무엇이든 그것을 돋보이게 할 만큼 세련되고 충분히 효과적인 모피! 셀린의 피비 파일로는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시어링 코트에 비슷한 톤의 날렵한 팬츠를 매치했다. 한편 섬세하게 깎아낸 디올의 밍크 코트는 벨벳 원피스으로 오인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부드럽다.
컬러 블로킹의 적극적 활용이 모피 코트를 좀 더 신선하고 새롭게 연출하는 걸 알 수 있다. 지나친 컬러배합보단 2~3가지 배합이 딱 알맞다.


Burberry Prorsum

Balenciaga
MA1 재킷의 유행과 함께 다시 돌아온 건 90년대 초 유행했던 B-3(우리가 흔히 무스탕으로 부르던)! 밀리터리 트렌드와 모피가 믹스된 아이템에서 모피 특유의 답답하고 고루한 느낌은 찾아볼 수 없다. 마치 꼭 갖고 싶은 바이커 재킷처럼.

그것은 더 이상 완고하지 않은 모피 코트였다. 지나치게 ‘드레시’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안에 입은 옷이 무엇이든 그것을 돋보이게 할 만큼 세련되고 충분히 효과적인 모피! 셀린의 피비 파일로는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시어링 코트에 비슷한 톤의 날렵한 팬츠를 매치했다. 한편 섬세하게 깎아낸 디올의 밍크 코트는 벨벳 원피스으로 오인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부드럽다.
- 에디터
- 손은영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DIOR, INDIGITAL, DANIEL BRUNO GRAN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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