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느 개비 오딜, "나는 인터섹스(Intersex)다."
톱모델 한느 개비 오딜(Hanne Gaby Odiele)이 자신은 인터섹스(intersex, 간성)임을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여성의 신체와 XY 염색체를 지닌 ‘간성’으로, 간성의 질환 중 하나인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androgen insensitivity syndrome, AIS)이었습니다. 잠복고환(undescended testicle) 상태로 태어난 그녀는 남성의 성기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사의 권유로 10살에 제거 술을 받고 모델 활동이 한창이던 18살에 여성 성기 복원술을 받았습니다.
Dear #intersexyouth , doctors and parents, Whats up #intersex #StopIGM (Intersex Genital Mutilation) #intersexHanne #intersexy Feel free to share 💜😘🙃✌️ Hanne Gaby Odiele(@hannegabysees)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UN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7%가 간성이라고 합니다. 간성은 태어날 때부터 여성과 남성의 성기 혹은 염색체를 모두 가진 채 태어납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건강 상의 이유로 대부분 사춘기 이전에 여성 혹은 남성의 성기 제거 수술을 받습니다.
“간성 아이들의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강제적인 수술은 옳지 않아요. 아직도 기억해요. 수술한 후 생리가 멈췄고,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제 몸이 이상하다는 걸 느끼게 된 거죠. 강제로 이루어진 두 번의 수술은 제게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어릴 때 저에게 그 누군가 처음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해줬더라면 좋았을겁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간성인 것이 자랑스럽기만 한걸요.”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YOO YOUNGKYU(2015년 1월호), TESH(2011년 2월호)
- 사진
- Courtesy Photos, In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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