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의 서울행

2020.07.07

by 홍국화

    ‘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의 서울행

    스칼렛 요한슨이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서울을 찾았습니다.

    VENICE, ITALY - SEPTEMBER 03:  (EDITORS NOTE: This image was processed using digital filters)   An alternative view of actress Scarlett Johansson as she attends the 'Under The Skin' Premiere during the 70th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n September 3, 2013 in Venice, Italy.  (Photo by Vittorio Zunino Celotto/Getty Images)

    2016년 6월 집계 기준, 미국 내에서 흥행 수익만 33억 달러를 기록해 ‘헐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낸 여배우’ 1위에 오른 스칼렛 요한슨. 집계 당시 31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랭크에 올라 ’20여년을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장 많은 흥행을 낸 여배우’ 기록을 갱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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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 ‘공각기동대’를 원작으로 한 SF 영화의 여주로 열연한 영화 <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은 오는 3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죠. 국내 개봉에 앞서 레드 카펫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난생 처음 서울을 찾아 한국 팬들과 만났습니다.

    SEOUL, SOUTH KOREA - MARCH 17:  Scalett Johansson attends the Korean Red Carpet Fan Event of the Paramount Pictures release "Ghost In The Shell" at Lotte World Tower Mall on March 17, 2017 in Seoul, South Korea.  (Photo by Woohae Cho/Getty Images for Paramount Pictures)

    뜨겁게 반겨주는 한국 팬들을 보고 감동한 요한슨은 “일이 아니라 휴가차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SEOUL, SOUTH KOREA - MARCH 17:  Scarlett Johansson attends the official press conference ahead of the Seoul Premiere of the Paramount Pictures release "Ghost In The Shell" at the Grand Intercontinental Hotel on March 17, 2017 in Seoul, South Korea.  (Photo by Han Myung-Gu/Getty Images for Paramount Pictures)

    스칼렛 요한슨은 서울에 오면 무얼 가장 하고 싶었을까요? KBS2 ‘연예가중계’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답니다. “서울의 강남에 가보고 싶어요. 그곳에 멋쟁이들이 많다는 얘길 들었거든요!” 액션 영화의 홍보차 내한한 그녀지만 솔직한 속내도 드러냈답니다. “액션 영화를 너무 많이 찍어서 이제는 평범한 역을 하고 싶어요. 총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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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일정이라 많은 것을 할 수 없었다며 아쉬워한 요한슨은 곧 다시 방문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죠. “제 초상화를 그려준 팬이 있었어요. 제 딸에게 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PARIS, FRANCE - FEBRUARY 28:  Actress Scarlett Johansson and Romain Dauriac sit in the audience before the start of the 39th Cesar Film Awards 2014 at Theatre du Chatelet on February 28, 2014 in Paris, France.  (Photo by Dominique Charriau/Getty Images)

    공식 석상에서 딸을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요한슨은 현재 이혼 소송과 양육권 분쟁 중입니다. 2008년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해 2011년 이혼한 그녀는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광고 회사를 운영 중인 로메인 도리악과 2012년 연애를 시작, 2013년 9월 약혼해 딸 로즈(로제 도로시 도리악)를 낳은 뒤 2014년 10월에 결혼했습니다.

    PARIS, FRANCE - FEBRUARY 28:  Actress Scarlett Johansson and Romain Dauriac (rings detail) sit in the audience before the start of the 39th Cesar Film Awards 2014 at Theatre du Chatelet on February 28, 2014 in Paris, France.  (Photo by Dominique Charriau/Getty Images)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3월 8일, 이혼 사실을 언론에 직접 알렸습니다. “남편 로메인 도리악과 더는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 우리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만큼 망가졌다.” 뉴욕시 법원에 이혼 소송을 내고, 딸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리악은  “요한슨은 일 때문에 전 세계로 너무 많은 여행을 한다. 나는 파리에 정착해 딸과 함께 지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ARIS, FRANCE - OCTOBER 22:  (L-R) Scarlett Johansson and Romain Dauriac  attend the opening of the Yummy Pop shop where Scarlett Johansson opens the new store Yummy Pop in Le Marais, Paris on October 22, 2016 in Pari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for Yummy Pop)

    이혼 발표는 올해 3월이지만, 이미 작년 여름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문제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해 10월, 파리에 요한슨과 도리악이 함께 연 팝콘 가게 ‘요미 팝(Yummy Pop)’을 소개할 때만해도 두 사람의 관계가 삐걱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죠. 올해 1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취임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 행렬에 선 그녀의 손에서 결혼 반지가 사라진 것을 보고 ‘이혼설’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HOLLYWOOD, CA - FEBRUARY 26:  Actor Scarlett Johansson attends the 89th Annual Academy Awards at Hollywood & Highland Center on February 26, 2017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Christopher Polk/Getty Images)

    두 번의 이혼으로 상처를 안은 요한슨의 마음을 미루어보니, 내한 기자회견 당시 대답한 이 얘기가 유독 와닿는군요. “일을 할 때 늘 약간의 죄책감이 들어요. 아이와 보낼 특별한 시간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곤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드러냈죠. < 플레이보이 > 매거진과 나눈 인터뷰에서 그녀는 ‘결혼은 아름답지만, 일부일처제는 반대한다. 존경스러운 제도지만, 본능에 어긋난다.’라는 소신을 밝혔답니다.

      에디터
      홍국화
      사진
      Getty Images/Imaz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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