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에이셉 라키, 그리고? FASHION KILLAS!
칸예 웨스트, 에이셉 라키, 그 다음은? 패션계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차세대 패션킬라들. 여러분의 음악 리스트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책갈피’와 텀블러, 핀터레스트 ‘핀’까지 장악할 랩퍼는 누굴까요?
릭오웬스, 라프 시몬스, 질샌더와 앤드뮐 미스터, 랑방과 발맹, 고야드, 이자벨 마랑, 톰포드와 톰브라운, 다미르 도마까지 랩으로 줄줄 읊어댄 에이셉 라키는 명실상부한 패션계 최고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라키가 입은 구찌 스웨트 셔츠는 무한 리그램되어 ‘에이셉 라키 스웨트 셔츠’란 이름까지 생겨났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하나의 ‘패션 매거진’처럼 편집 과정을 거친 후 업로드 되고 있는데요, 사진과 함께 낙서처럼 그려진 일러스트는 화가 ‘카츠퍼 아볼릭(Kacper Abolik)’의 그림입니다.
“라키의 디올 코트를 보고 그린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에이셉 라키의 크리에이티브 그룹인 ‘AWGE’ 디렉터, 로버트 갈라도가 트위터로 연락이 왔어요. 라키가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는군요. 그 뒤로 자주 연락하며 그림을 그리다보니, 어느새 거의 매일 그림을 보내고 연락하는 사이가 됐어요. 아, 왜 라키를 그렸냐고요? 그는 팝 문화의 왕이잖아요.”
작년엔 J.W. 앤더슨과 협업해 남성복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 공개한 ‘Jukebox Joints’ 뮤직 비디오에서 J.W. 앤더슨 재킷을 입고 나와 앤더슨의 ‘빅 팬’임을 자처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게 아니에요. 아이디어가 많을 뿐이죠.”
글쎄요, 패션 브랜드가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는군요. 최근 작년에 이어 게스와 두번째 협업 컬렉션을 공개한 라키! 힙합 씬에선 가히(넘사벽) ‘패션 왕’입니다.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루이비통과 슈프림의 협업 컬렉션이 공개된 지난 1월. 쇼가 시작되기도 전에 ‘루이비통 x 슈프림’으로 잔뜩 차려입은 채 등장한 패셔니스타는?
1.30.17 @helmutlang flame(@travisscott)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뿐인가요, ‘헬무트 랭’과 협업해 직접 디자인한 컬렉션도 선보였습니다. 자신의 앨범 <Birds in the Trap Sing McKnight and Rodeo>에서 영감받은 청재킷과 가죽 재킷, 티셔츠와 후드, 바지, 스니커즈 등을 공개했죠!
너무 귀엽게도, 으르렁대던 이 두 사람은 (라디오 방송으로부터) 몇 주만에 만나 화해를 했답니다.
빅 멘사(Vic Mensa)
앞서 소개한 알렉산더 왕 2016 S/S 캠페인 광고 속 왕 스쿼드 중 또 다른 랩퍼가 보입니다. 빅 멘사!
발맹은 지난 2016 f/w 캠페인을 칸예 웨스트의 ‘Wolves’ 뮤직 비디오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2분 38초 무렵 등장하는 랩퍼 또한 바로 빅 멘사였습니다.
찬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
최근 미국 <GQ> 2월호 커버도 장식 했군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랩퍼 중 한명인 그는 친구들과 함께 ‘Thank You Obama’라는 의류 브랜드를 만들기도 합니다.
영 더그(Young Thug)
캘빈 클라인 2016 F/W 캠페인, #MYCALVINS 시리즈에도 등장합니다.
퓨마의 2016 F/W 클래식 스니커즈 캠페인 광고 모델로도 등장하죠! ‘리한나’효과를 본 퓨마에서 힙합 뮤지션을 탐내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 그들이 찾은 뉴페이스는 영 더그였군요.
광고 속 모습과 달리 평소엔 화려한 패턴과 컬러가 가득한 옷을 즐겨 입고, 심지어 알록달록한 매니큐어도 자주 바른답니다.
#Visuals Visuals By: @808V(@808v)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6 S/S 와 F/W 시즌, #MYCALVINS 캠페인 광고에 등장했던 힙합, 알앤비 뮤지션들도 다시 한번 볼까요?
릴 야티(Lil Yachty)
알렉산더 왕 2017 S/S 광고 캠페인에 등장한 빨간 드레드 헤어 랩퍼는? ‘릴 야티’. 영 더그와 함께 칸예 웨스트의 이지 시즌3 쇼에 등장했던 패션계의 슈퍼 루키입니다.
🏋🏽🏋🏽🏋🏽 KING BOAT(@lilyachty)님의 공유 게시물님,
“노티카는 제 유니폼이나 다름 없어요. 제가 입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과 영감을 전해줄 수 있죠!”
과연 차세대 패션 아이콘다운 답변이죠? 90년대 후반, 스트리트 패션과 팝 문화의 홍수 속에서 태어나 밀레니얼 세대로 자라난 패션 키즈들. 이 중에서 리한나와 칸예 웨스트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이너가 나올 지도, 혹은 선배 세대에선 전혀 없던 센세이션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힙합 문화’와 ‘하이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패션 월드는 어떤 모습일까요?
- 에디터
- 홍국화
- 사진
- Splash News, Getty Image/Imazin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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