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al Allure
“다이아몬드는 여자들의 베스트 프렌드”란 마릴린 먼로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여자가 있을까? 결혼 반지부터 스스로를 기념하기 위한 셀레브레이션 반지까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함께하는 다이아몬드. 하지만 이제 다이아몬드를 갖는 건 과거와는 좀 다른 의미다. 그동안 다이아몬드가 결혼을 앞둔 여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면, 최근엔 다이아몬드를 투자 대상으로 보는 관점이 늘고 있고, 훨씬 캐주얼하게 다이아몬드를 대하는 태도도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팔에도 캐주얼한 바람이 불고 있다. 여러 가지 컬러로 이루어진 오팔은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컬러가 오묘하게 펼쳐지는 보석. 디올의 주얼리 디자이너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은 말한다. “오팔은 ‘시적인’ 스톤이다.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와 마법을 경험해보라고 초대하는 것만 같다. 오팔을 들여다볼 때면 내가 아주 멀리서 지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지구의 바다와 그 위에 흩어진 섬들, 그리고 파도에 비친 별빛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젊은 디자이너들은 미묘하게 다른 톤의 유색 스톤을 장식해 커스텀 주얼리 만큼이나 과감한 사이즈의 오팔 주얼리를 선보이기도 한다. “오팔은 같은 빛을 지닌 스톤이 없다. 빛에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오색 무지개 빛이 난다.” “오팔은 하나의 색이 아닌 여러 색을 지니고 있어 오팔을 보면 묘한 기운을 느낀다. 무지개 빛을 품은 땅의 선물 같다.” 오팔을 즐겨 디자인하는 서울의 파인주얼리 메이커들은 오묘한 컬러를 매력 1순위로 꼽는다. 여기에 여성스럽고 모던한 디자인이 더해져 스타일리시한 주얼리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가격대의 오팔 주얼리가 선보이면서 선택의 폭도 훨씬 넓어졌고 자신만을 위한 오팔 주얼리를 구입하는 세련된 젊은 여성들도 늘고 있다. 오래된 오팔을 리폼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시키는 등 오팔은 여자들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 가는 중. 작고 심플한 반지에서부터 과감한 원석 브로치까지, 세익스피어도 반한 오팔의 오묘한 매력 속으로!
- 에디터
- 손은영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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