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노몬 힐스에서 즐겨야 할 것들
도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 토라노몬힐스, 무려 247m나 되는 이 초고층 빌딩 안에는 달콤하고도 우아하게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다. 토라노몬 플레이 그라운드라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PASTRY SHOP
도쿄타워와 황궁 사이의 랜드마크가 된 토라노몬힐스의 1층에는 이 거대한 빌딩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은 스위트하게 반겨주는 패스트리 샵이 있다. 커다란 쇼케이스와 새하얀 마블 인테리어가 화사한 이곳은 도쿄에서 제일 맛있기로 소문난 에클레어로 언제나 인산인해. 한 입에 달콤함을 선사하는 미니 에클레어와 얇은 초콜렛에 인덱스를 붙여 패키지한 초콜렛 라이브러리는 근사한 선물용으로도 좋을 패스트리 샵만의 시그니처 메뉴다.
BEBU
도쿄에 가면 언제나 비부의 버거를 먹으러 트라노몬힐스를 찾는다. 바삭한 번과 두툼한 패티의 조화로움은 산뜻하고 담백한 버거의 새로운 맛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한 여러 버거들과 타파스, 생맥주 등 캐주얼한 메뉴를 선보이는 비부는 빌딩 내 직장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장소. 특히 경쾌한 무드의 창가 자리 외에도 화이트와 우드가 강조된 일본적인 인테리어의 라운지 공간은 비지니스 미팅을 위한 멋진 장소가 된다.
TORANOMON KOFFEE
오모테산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모테산도 커피가 홍콩으로 이전하면서 도쿄 플레이스를 토라노몬 힐스 2층으로 옮겼다. 커피를 내려주는 모던한 정방형 박스와 회색조의 카운터, 흰 가운을 입은 직원들의 모습은 미래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홀로 커피 바에 앉아 큐브 모양을 한 카시과자와 라떼 한잔을 즐기는 풍경이 여유로운 곳. 한잔을 경쾌한 스팀 소리와 그윽한 커피향은 빌딩을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TAVERN LOUNGE
티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51층 라운지가 제격이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공되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도쿄의 여인들에게 인기 만점인 디저트 코스다. 오후의 라운지엔 갓 구운 스콘과 케익, 에클레어로 구성된 2단짜리 애프터눈 티메뉴와 디저트 꽃밭처럼 구성된 스위트 애프터눈 티가 모든 테이블마다 놓여 있다. 스트레스와 쌓인 피로를 날려주는 디톡스 주스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
ANDAZ TAVERN
보기 드물게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을 아우른 유럽 지방 음식(Provincial Cuisine)을 선보이는 안다즈 타번 레스토랑은 캐주얼한 점심을 위해 벤또를 적용시킨 런치박스를 내놓아 감각적인 재패니즈 터치를 전한다. 저녁엔 최고의 제철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스텝의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야마나시산 치킨을 유럽 전통의 클레이 팟 스타일로 조리한 야마나시 허브 치킨 클레이 팟과 성게를 올린 랍스터 비스크, 부라타 치즈와 펌킨씨드를 넣은 아티초크 샐러드 등은 클래식 시그니처 메뉴. 맛은 물론이고, 긴자의 야경을 절묘하게 즐길 수 있는 창가 자리는 언제나 만석이다.
AO SPA & CLUB
37층의 AO 스파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정원에 온 듯 기분 좋은 향이 코를 찌른다. 이곳 블렌드바에서는 제철 과일과 허브, 고객의 컨디션을 고려한 재료를 이용한 테일러메이드 스파라는 유니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랑스 비올로지크 호쉐쉬(Biologique Recherche), 영국 엘리멘탈 허브로지(Elemental Herbology), 교토의 우지차와 프랑스 온천수가 함유된 고토시나(KOTOSHINA)등을 이용한 탁월한 페이셜&바디 트리트먼트는 특별한 리프레쉬를 제공한다. 황궁과 공원 풍경이 펼쳐지는 뷰를 즐기다 보면 일상과 여행의 피로가 사라질 것이다.
ANDAZ TOKYO
토라노몬힐스 47층부터 51층에는 호텔 안다즈 도쿄가 있다. 도쿄의 로컬리티를 가장 풍요롭게 담아낸 안다즈 도쿄는 로비의 새하얀 와시(일본전통종이)벽과 은은한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조명들, 나무 조각을 끼워 만든 쿠미코의 어우러짐이 일본적인 것의 진수를 보여준다. 각 객실은 방향과 타입별로 도쿄타워, 도쿄베이, 스카이트리, 멀리 후지산까지 펼쳐지는 낮과 밤의 환상적인 뷰를 자랑한다. 전통가옥의 벽장을 연상시키는 흰벽의 컴포지션과 은은한 연녹색 카펫은 마치 친구집에 온듯한 정감 어린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THE SUSHI
52층 루프탑에 위치한 더 스시는 디자이너 오가타 신이치로가 디자인한 스시 레스토랑으로 모던한 재패니즈 감각을 응축한 보석 같은 곳이다. 게다가 총 여덟 석 밖에 되지 않아 더 특별하고 프라이빗한 식사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눈 앞에서 스시 장인이 그날그날의 신선한 재료로 스시를 제공하는 카운터 바 스타일로 오마카세 셋트 메뉴가 단연 인기이며, 손님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스시를 제공한다. 가장 높은 곳에서 만끽하는 최상의 스시, 숨막히는 야경은 도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감각이다. 예약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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