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9월, 국제 변호사인 아말 클루니(아말 알라무딘)와 결혼한 조지 클루니.

50세가 넘을 때까지 독신을 고수하던 조지 클루니의 결혼은 당시 엄청난 화제였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평소 “니콜 키드먼의 미소와 줄리아 로버츠의 성격, 미셸 파이퍼의 미덕, 제니퍼 로페즈의 야심을 갖춘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조지 클루니가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 여자가 대체 누군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했습니다.

아말 클루니는 레바논계 영국인 변호사로, 2013년 8월 이탈리아의 휴양지인 코모에서 조지 클루니와 처음 만났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한 토크쇼에서 그들의 첫 만남을 이렇게 회상했죠. “레이크 코모에 있는 우리 집에 놀러 온 친구의 친구였어요. 제가 몇 달이나 쫓아다녔죠.”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약혼하고, 약혼 후 3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아말 알라무딘은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 전 우크라이나 총리 율리아 티모셴코를 변호한 전력을 가진 유능한 변호사입니다. UN과 함께 테러리스트 집단에 맞서기도 했습니다.

출중한 실력은 물론, 할리우드 배우 못지않은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도 늘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한 지 3년이 흐르도록 2세 소식이 없어 팬들 사이엔 조지 클루니가 다시 싱글로 돌아가고자 이혼할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헐렁한 옷을 입고 외출하는 아말 클루니의 모습을 보고 팬들은 ‘임신’을 추측하기 시작했습니다. 2월 28일, 조지 클루니와 함께 행사장에 나타난 드레스 차림의 아말 클루니를 보세요! 아랫배가 살짝 볼록한 모습이죠? 팬들은 비욘세의 사진에 조지 클루니 사진을 합성한 ‘짤’도 만들었답니다.

이제 완벽한 가정을 꾸려 정착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지 클루니는 ‘바람둥이’로 유명했습니다. 게다가 결혼도 한 적이 있죠. 유명해지기 전엔 미셸 파이퍼의 동생인 배우 디디 파이퍼와 사귀었고, 이후 배우 켈리 프레스턴과 동거하며 애완용 아기 돼지도 함께 키웠습니다. 1989년엔 탈리아 발삼과 결혼해서 1993년에 이혼했습니다. 그리고 한 인터뷰에서 조지 클루니는 자신의 결혼에 대해 이렇게 회상합니다. “그때 전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던 것 같아요.”

계속해서 숱한 여자들을 만난 조지 클루니. 1996년엔 법대생인 셀린 발리트란과 만납니다. 조지 클루니가 파리에서 영화 <피스메이커>를 촬영하던 중 웨이트리스였던 셀린과 데이트를 시작한 거죠. 하지만 싱글 라이프가 그리웠던 조지 클루니는 3년 만에 셀린과 헤어졌습니다. 2000년엔 모델 리사 스노우던과 만나 5년간 사귀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여자 친구를 사귀고  2008년엔 라스베이거스의 바텐더이자 모델인 사라 라슨과 사귑니다. 조지 클루니의 <오션스 13> 시사회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몇 년 전, 조지 클루니의 생일에 찾은 라스베이거스의 그린 밸리 랜치 리조트 칵테일 바에서 만났습니다. 이후 시사회를 위해 다시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조니 클루니와 만나 사귀었죠.

2009년엔 배우 엘리사베타 카날리스와 사귀었습니다. 하지만 조지 클루니는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결혼이나 아이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해 헤어졌죠. 결혼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여자 친구는 프로 레슬링 선수 스테이시 키블러. 그녀는 결혼 생각이 없는 조지 클루니에게 열애 3년 만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런 조지 클루니가 결혼이라뇨! 꽤 놀라운 일이죠? 일각에서는 정치가가 되고자 큰 그림을 그리려고 아말을 만난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두 사람은 무척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 같군요. 쌍둥이 출산 후 부부의 대변인이 농담을 던지며 너스레를 떨 정도였으니까요. “쌍둥이 엘라와 알렉산더 클루니 모두 건강합니다. 조지는 지금 진정제를 먹고 잠들었는데, 뭐 며칠 후 깨어나겠죠.”

클루니 부부가 쌍둥이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팬들의 기대는 엄청납니다. 미래 모습 구현 전문가인 드런 월드런(Dr. D’Lynn Waldron)이 점친 엘라와 알렉산더 클루니. 일전에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 크루즈,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의 딸 노스 웨스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샤일로 졸리 피트의 모습도 예측한 전문가죠.

범죄 과학 예술가, 조 멀린스 (Joe Mullins)가 구현한 아이들의 미래 모습입니다. 엄마와 아빠의 미모를 쏙 빼닮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