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ial Architectonics

Chandelier, 2016 – Fiber optic cable, aluminums, LED, W50cm x L160cm x H160cm

Luno armchair, 2014, Carbon fiber, aluminum base, W68cm x L108cm x H105cm

TABLE R EX08, 2016 – Aluminium, W90cm x L180cm x H74cm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노일훈은 ‘집을 설계하지 않는 건축가’로 불린다. 대신 그는 건축의 실용성 대신 건축의 조각적 특성에 몰두한다. 노일훈이 차용하는 조각적 패턴은 다름 아닌 생명체, 번개, 파도, 물결, 지구 자기장 같은 자연현상. 자연스럽다 못해 원초적이라 할 수 있는 이 패턴들을 작가는 다시, 가장 첨단의 물질과 소재를 통해 구조화한다. 당연히 그의 작업은 셀 수 없는 실험과 고성능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실행된다. 디자인을 구성하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 즉 중력, 장력 같은 물리학적 자연의 힘은 그의 작업에서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외형(형태)으로 표현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모든 지난한 과정이 모두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으로 점철된다는 사실이다. 건축, 디자인, 예술, 철학, 과학, 공예 등 모든 영역을 정반대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그 간극의 운동에너지를 고스란히 생생하고도 신비로운 작품으로 환원시킨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노일훈의 이런 작업세계를 <물질의 건축술>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2013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 2016년 4월 파리 따장 갤러리의 개인전, 그 사이사이 크고 작은 전시를 선보이는 동안 노일훈은 가장 독창적인 차세대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탄소섬유, 광섬유, LED, 유리섬유 강화 레이진, 알루미늄 등의 소재로 제작된 벤치, 의자, 테이블, 탁자, 스튤, 조명 스탠드, 샹들리에 등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노일훈이 펼쳐 보이는 익숙한 물건의 낯선 성질과 생경한 형태는 결국 건축과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이 될 것이다. 오는 7월 12일부터 9월 17일까지.
- 에디터
- 윤혜정
- 사진
-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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