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습도를 낮춰라
장마철, 집 안의 높은 습도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기분 나쁜 냄새를 유발합니다. 여름철 적정 실내 습도는 40%지만 계속되는 장마 기간에는 70% 이상으로 치솟죠. 실내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지고 음식이 쉽게 상할 뿐 아니라 곰팡이로 인한 피부 질환, 알레르기 질환, 폐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습기를 흡수하는 오브제 활용하기
우리 주위에는 ‘습기 먹는 것’을 즐기는 오브제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소금. 굵은소금을 이틀 정도 넓은 트레이에 담아두면 염화칼슘 성분이 습기를 흡수해 실내 습도가 놀라울 정도로 낮아진답니다. 소금이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축축해지면 교체해주세요. 커피 찌꺼기와 숯, 잣나무 역시 비슷한 원리. 특히 다공질 구조의 숯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준답니다.
냉방기 틀기
일단은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 실내 온도가 낮아질수록 포화수증기량도 같이 낮아지기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풍기를 통한 공기 순환 역시 도움이 됩니다. 머리 부분을 창문 쪽으로 향하게 하고 선풍기를 작동시키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창밖으로 내보내 실내 온도를 2도가량 떨어뜨릴 수 있어요.
식물 들이기
집 안 곳곳에 화분을 두는 것 역시 습도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녹색식물은 증산작용을 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낮춰주죠. 특히 아이비나 보스턴고사리, 틸란지아 등이 특히 효과적이랍니다. 단, 화분의 흙은 자갈 등으로 잘 덮어두는 것이 좋아요.
알코올과 베이킹 소다 활용하기
분무기에 물과 알코올을 4:1 비율로 섞어서 습한 곳에 뿌려보세요. 습기가 알코올과 함께 증발되면서 의외로 보송보송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베이킹 소다 역시 수분을 흡수해 제습제 역할을 합니다. 여과지 안에 베이킹 소다를 한 스푼 넣고 옷장에 넣어두면 옷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향초 켜기
초를 켜면 왁스가 타면서 공기 중의 습도를 확 떨어트린답니다. 게다가 실내의 퀴퀴한 냄새를 없애주니 일석이조! 아껴둔 향초를 켜서 습도 조절과 냄새, 분위기까지 모두 잡아보세요.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Getty Images Korea,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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