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프랑스적인 여행
가장 프랑스적인 여행(Chateau Fontainebleau)
파리에서 그 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오랜 세월 변치않고 자리한 도시가 있다. 퐁텐 블루는 파리의 동서쪽으로 한 시간 가량 차로 달리면 나타나는 방대한 숲과 거대 암석과 소나무 숲, 그리고 밀레의 아틀리에가 있는 바비종(Barbizon)등 가볼 명소로 가득한 곳이다.
퐁텐 블루 성은 13세기 이후 7세기가 넘게 프랑스 왕가의 지붕이 되어온 유일한 정통성 있는 왕가의 유산으로, 나폴레옹이 마지막 항복 서명을 한 접견실이 있는 곳이다. 그가 사용한 아름다운 에머랄드 빛의 침실과 샹들리에와 실크 자카드 등 프랑스 왕가의 넘치고 넘치던 부와 문화적 유산을 만날 수 있다.







그들 혈통에 흐르는 탐미주의적인 성향을 천천히 돌아보고, 사방 몇 십 킬로가 넘는 퐁텐 블루 숲으로 향한다. 공룡기 바다였던 곳이 육지가 된 흔적으로 고운 모래와 기괴한 형태의 암석들이 오만개가 넘게 소나무 숲에 흩어져 있다. 석회암이라 부두러운 암석의 표면 덕에 맨 손 암벽 타기 훈련에 좋아 세계 걱국에서 찾아든다. 그 외에도 레스토랑과 아직 프랑스적인 느낌의 예쁜 숍둘이 즐비한 퐁텐 블루시,밀레의 아틀리에가 있는 바비종 등 사방 20여분 사이에 둘러볼 곳이 너무나도 많다.
- 글/사진
- 박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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