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남자들- 루카 사바트(Luka Sabbat)
‘옷 잘 입는 남자들’ 그 첫 번째. <뉴욕 타임스>가 ‘세상에서 가장 쿨한 키드’로 지목한 루카 사바트(Luka Sabbat).
루카 사바트는 기본 아이템도 자신만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더해 특별하게 스타일링하는 센스를 가졌답니다. 올 블랙 룩이지만 자세히 보세요. 슈프림 맨투맨 안에 피케 티셔츠를 입고, 블랙 진 위엔 스포티한 버클 벨트를 했군요.
라프 시몬스의 셔츠를 박시하게 걸치고 살짝 풀어 헤친 스타일링 센스!
루카는 2013년 뉴욕 소호의 ‘The Hundreds’ 매장 인턴 사원으로 일하던 중, 귀갓길에 캐스팅 디렉터 ‘케빈 아마토(Kevin Amato)’의 눈에 띄었습니다. 케빈 아마토는 뉴 페이스를 발굴하기로 유명한 사진가입니다.
이후, 모델 에이전시 ‘Re:Quest’와 계약했죠. 계약 당시 에피소드도 무척 재밌습니다. 루카가 비디오 게임 방에서 나와 집에 가던 길에 Re:Quest 에이전시 대표인 노엘 앤과 우연히 마주치면서 캐스팅이 된 것.
최근에도 패션쇼에 동행한 루카 사바트와 버질 아블로.
“버질 아블로는 제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절 믿어주고 지지해줬어요.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같이 어울리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밤을 새워서 작업에 몰두해요.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어린 나이에 패션계에 등장해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루카의 스케일. 고등학교 졸업식에도 톰 포드가 선물한 수트를 입고 갔답니다.
이후, 칸예 웨스트의 이지 컬렉션 시즌 2에도 등장.
시즌 4는 물론,
시즌 5까지 꾸준히 모델로 서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GQ> 커버는 물론, 미국 <보그>를 비롯한 매거진 화보에 등장한 루카 사바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Future’ 캠페인 모델로도 활동했습니다.
루카 사바트의 스타일 비밀 병기는 레이어드. 블링블링한 펜던트 목걸이를 여러 겹 겹쳐 차는 걸 즐기는군요. 데님 재킷을 두 겹이나 겹쳐 입었지만 자연스럽게 소화한 루카!
비디오 게임 방에서 나오다가 모델로 캐스팅되더니, 자신의 뮤즈도 비디오 게임 속 캐릭터였군요! 심지어 여자 친구가 스트리트 파이터 속 캐릭터, 이부키(Ibuki)를 닮았다고 얘기한 적도 있답니다.
My girlfriend is a better looking version of ibuki though pic.twitter.com/BhaCIDgdcV — luka fallback sabbat (@whoisluka) 2017년 4월 2일
물론 부모님의 영향도 큽니다. 스타일리스트인 엄마는 존 갈리아노, 디올 같은 하이패션 브랜드와 함께 일했고 아빠 역시 디자이너인 패션 패밀리죠. 루카는 이미 세 살 때 존 갈리아노의 쇼에도 참석했답니다.
“‘모델’이라는 타이틀이 싫어요. 모델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니고요. 전 ‘인플루언서’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전 새로운 시대의 ‘LVMH’ 그룹이 되고 싶어요. 세계적인 패션 제국 같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
루카는 이탈리아 주얼리 디자이너 모니니(Monini)와 협업해 자신이 디자인한 액세서리 컬렉션도 선보였습니다.
트위터에서 노아 딜런을 발견한 후 이틀 만에 LA에서 만나 친구가 됐습니다. 둘은 LA와 뉴욕, 파리, 듀랭고를 함께 다니며 자신들이 바라본 풍경과 파티, 패션 위크를 사진과 비디오에 담았답니다.
Paris – 2016 Hot Mess LLC.(@hotmess.doc)님의 공유 게시물님,
“유스(Youth)가 바라본 유스를 담고 싶었어요.젊은 밀레니얼의 파워를 세상에 공개하고 싶었죠.”
루카에 이어 노아도 ‘Hot Mess‘ 프로젝트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스스로를 굳게 믿고, 자신이 좋아하는 길로 걸어간 젊은 청춘들. 자신의 모든 것을 그 일에 걸고 쏟아내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프로젝트입니다.”
버질 아블로는 루카의 작업을 무척 마음에 들어 한 나머지 오프화이트의 사진집 <Woman> 작업을 ‘Hot Mess’에 맡겼답니다.
Tomorrow ft. @spaghettiboysofficial Hot Mess LLC.(@hotmess.doc)님의 공유 게시물님,
며칠 전엔 ‘Spaghetti Boys’와 함께 ‘Hot Mess’ 컵케이크 팝업 이벤트도 열었더군요. 앞치마를 두르고 베이킹 중인 루카의 모습마저 너무 귀엽군요.
자신의 취향을 담은 프로젝트는 물론, 여전히 디자이너들의 아이콘으로 패션 신을 장악 중인 루카 사바트. 그의 소망대로 곧 밀레니얼들의 패션 제국을 건설할 수 있겠죠?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Splash News,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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