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Kicks
런던의 뮤지션, 스켑타가 나이키와 함께 클래식 스니커즈를 새롭게 변화시켰다. 그가 디자인한 나이키 에어맥스 97의 이모저모.
지난 2월 파리 샤넬 쇼에 참석했던 뮤지션 스켑타. 런던 그라임 씬의 대장 격인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브랜드인 ‘Mains‘를 론칭하면서 새로운 패션 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추억의 스니커즈와 만났다. 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라면 누구나 향수를 가지고 있을 법한 나이키의 클래식, ‘에어맥스 97’을 자신만의 멋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것.
“전 모로코를 발견했고, 그곳은 완벽했습니다.” 스켑타는 자신의 디자인에 무한한 영감을 준 모로코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평화에 관한 모든 것을 그곳에서 발견했습니다. 건축 양식, 파스텔 컬러, 택시, 자그만 수크(시장)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까지 저를 이끌었습니다.” 모로코에서 발견한 컬러는 곧 에어맥스의 오묘한 구릿빛 컬러로 이어졌다. 여기에 모로코에서 룩북까지 촬영했다. “모로코에서 영감을 받은 자수를 신발에 추가했고, 그곳에서 본 이미지를 깔창에 더했습니다.”
어린 시절 나이키 슈즈를 꿈꾸며 잠들던 스켑타에게 이번 협업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처음으로 용돈을 모아 구입했던 1999 ‘에어 튠드 맥스’에서 영감을 받은 이유도 그것. “잠자리에 들면서 제 방에 그 신발을 두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에도 그 신발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자기처럼 나이키를 꿈꾸는 젊은 친구들에게 근사한 신발을 선사하고 싶었다는 뮤지션이 완성한 “Air Max 97 SK”는 9월 2일 서울 홍대의 ‘SNKRS’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 에디터
- 손기호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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