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볼까? -⑦
금쪽 같은 휴일 두 시간을 헌납할 가치가 있는 따끈따끈한 신상 컬처 아이템.
<아토믹 블론드>
8월 30일 개봉 | 감독 데이빗 레이치 | 출연 샤를리즈 테론, 제임스 맥어보이
<007> 시리즈와 <본 아이덴티티>를 섞은 것 같은 냉전시대 배경 첩보 액션영화다. 그런데 주인공이 샤를리즈 테론이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본 관객이라면 키 177cm에 발레 전공자인 샤를리즈 테론이 명품 수트를 입고 돌아다니며 실전무술로 악당들을 두들겨 패는 이야기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아키라>
8월 31일 개봉 | 감독 오토모 가츠히로 | 출연 이와타 미츠오, 사사키 노조무
1988년 제작되어 SF의 전설로 남은 애니메이션 <아키라>가 국내 극장에서 처음으로 정식 개봉한다. 선착순으로 한정판 포스터를 증정하니 되도록 빨리 극장으로 달려갈 것.
<그렇게 어른이 된다>
그림 나가바 유 | 글 가기와다 게이스케 | 번역 황국영 | 나른한곰
일본잡지 <POPEYE> 표지로 유명한 작가, 나가바 유의 영화 일러스트 북이다. <대부>에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까지 100편의 걸작을 골라 담았다. 작가 가기와다 게이스케가 고른 명대사와 에세이를 함께 실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영감을 주는 장면들로 가득하다.
<근대문화유산과 서울사람들>
서울역사편찬원
역사 덕후, 도시 덕후들에게 추천할 만한 서울의 옛 이야기. 이제는 미술관이 된 구 서울역사, 근대 서울의 하수처리 시스템, 경성 사람들이 즐겨 드나든 문화시설 등 서울의 근대문화유산을 흥미로운 뒷이야기와 함께 담았다.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9월 2일 ~ 11월 5일 | DDP, 돈의문박물관마을, 모토엘라스티코, 세운상가 등
도시 덕후들을 위한 인류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 ‘아홉 가지 공유’라고 이름 붙인 주제전에는 공기, 물, 불, 땅 등 네 가지 공유 자원, 그리고 만들기, 움직이기, 소통하기 등 다섯 가지 공유 양식을 테마로 한 전 세계 건축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 세계 도시의 현황을 소개하는 ‘도시전’, 큐레이터 및 작가들과의 토크, 현장 답사,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일인 9월 2일(토)에 한해 무료 개방한다.
- 글
- 이숙명(칼럼니스트)
- 에디터
- 조소현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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