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1년 간의 열애 끝에 결별을 인정했던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이 다시 만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8월 12일. 에드 시런의 콘서트가 한창인 LA 스테이플스 센터. 꼭 껴 안고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는 올랜도와 케이티. 결별을 인정한 지 6개월 만의 모습입니다. 공연이 끝나자 케이티가 올랜도 블룸의 오토바이를 타고 함께 떠나 재 결합 설에 불을 지폈죠.
바쁜 스케줄 때문에 결별설이 자주 돌던 두 사람은 연말에 함께 해돋이를 맞으며 여행도 떠났지만, 2월 26일, 2017 오스카 시상식에서 단 한 순간도 함께 있지 않아 주변의 의혹을 삽니다. 결국 3월,대변인을 통해 결별 소식을 알렸죠. “루머가 더 생기기 전에 인정합니다.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는 서로의 거리를 존중하고 있습니다.”
HOW BOUT A NEW WAY OF THINKING FOR 2017⁉️U can still b friends & love ur former partners! No one’s a victim or a villain, get a life y’all!😘
케이티 페리는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향해 ‘여전히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며 트위터를 올렸는데요, 실제로 두 사람은 헤어진 이후에도 친구로 지내며 서로의 반려견을 산책 시키곤 했죠.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4월에 열린 코치 파티에서 동료들과 인사하며 친해졌습니다.
당시 올랜도 블룸은 미란다 커와 이혼을 앞두고 있었고, 케이티 페리는 존 메이어와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존 메이어와는 2015년까지 무려 4번의 결별과 5번의 재결합을 반복하다 헤어졌습니다.
2016년 1월, 제 73회 골든 글로브 애프터 파티에서 나란히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됐죠. ‘친구’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숱한 파파라치 사진이 포착된걸요.
결국 열애를 인정하고 공식 커플로 지내던 두 사람.
물론 두 사람이 작년 멧 갈라 파티에 나란히 등장할 무렵, 같은 행사장에서 올랜도 블룸의 전 처인 미란다 커와 마주치는 민망한 상황도 있었지만!
결국 1년의 열애 끝에 헤어지곤 8월 12일 에드 시런의 콘서트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포착됐군요. 21일 라디오 방송 ‘Morning Mash Up’에서 케이티 페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쎄요, 많은 사람들이 제 인생에 들어왔다 또 나가요.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 건 좋은 거죠. 전 헤어졌다고 해서 완전히 남으로 지내지도 않아요. 나이를 먹을 수록 인간관계가 참 애매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전 일 년 짜리 투어 일정이 잡혀 있는 바쁜 사람이에요.”
케이티 페리는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Witness World Wide’ 주말 라이브에서 전 남친들에 대한 과감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회를 보던 제임스 코든이 짖궂은 질문을 던졌거든요. ‘존 메이어 이후 만난 세 명의 남자들 속궁합 순위를 매겨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단호하게 거절했던 그녀는 결국 순순히 실토합니다. 존 메이어, 올랜도 블룸, 디플로 순이었죠.
“굉장한 사람들이었어요. 이 방송이 끝나면 바로 나가 그들과 함께 있고 싶네요.”
다시 사귀기로 한 것인지, 여전히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에드 시런 콘서트 다음 날 올랜도 블룸은 묘령의 여인과 말리부 해변에서 함께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거든요. 여전히 아리송한 건, 9월 첫째 주말에 케이티와 올랜도가 산타 바바라에서 패들 보딩을 즐기는 장면도 목격됐답니다.
케이티의 말대로는 앞으로 1년 간 바쁜 스케줄로 인해 계속해서 연애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인들의 제보로는 두 사람이 진지하게 다시 사랑을 복원 중이라고 하는군요. 항간엔 음원 성적이 좋지 않았던 케이티 페리가 이슈가 필요해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도 있고, 미란다 커가 에반 스피겔과 5월에 재혼한 것이 자극이 된 걸 수 있다는 카더라도 파다합니다. 다시 예쁜 연인의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들어설 모습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