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더웠냐는 듯 어느덧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낙엽처럼 바싹 말려버리는 건조한 공기 탓에 피부는 ‘세상’ 예민하죠.

매일 쓰던 화장품도 자극이 되고, 물만 닿아도 따갑고 붉어지는 피부. 극약처방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화장품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져야겠죠?

무턱대고 아무거나 바르기에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버티기에도 힘이 드는 최악의 상태라도 좌절하지 말아요. #핵노답 피부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진정 라인 화장품이 있으니까요.

어르고 달래는 데에는 선수급! 소문난 진정 화장품 10가지를 공개할게요.

아벤느 시칼파트 블루젤-스킨 베이스
꼭 필요한 19가지 성분만으로 이루어진 저자극 포뮬러의 모이스처라이저에요. 가벼운 블루젤 타입 텍스처로 진정과 자극 완화 효과가 뛰어나답니다. 단독으로 혹은 크림 전 단계에서 쓰세요. 40ml, 2만2천원.

키엘 민감성 수분 크림
수분 크림의 절대강자, 울트라 훼이셜 크림의 민감성 피부용 버젼. 막강한 보습력, 흡수력, 발림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예민한 피부 상태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순한 포뮬러가 특징이죠. 50ml, 3만9천원대.

듀크레이 케라크닐 리페어 크림
지성, 트러블성이면서 예민하기까지 한 피부를 위한 데일리 보습 크림이에요. 향료 및 색소 등 자극 요소는 물론, 방부제조차 없이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만으로 만든 ‘멸균 화장품’이랍니다. 50ml, 3만원.

아더마 더말리부+ 크렘 레파라트리스
갑자기 올라온 접촉성 피부염부터 징글징글한 알러지성 피부염까지. 염증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연고타입 SOS 크림이에요. 무파라벤, 무페녹시에탄올, 무향 처방은 기본, 점막에 사용해도 괜찮을 만큼 순하답니다. 50ml, 2만원.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예민보스’들의 상비약과도 같은 회복 크림이에요. 4종의 병풀추출물이 상처 받은 피부의 재생을 도와주죠. 무얼 발라도 당기고, 가렵고, 울긋불긋하고, 심지어 트러블까지 올라오는 예민한 상태라면 추천할게요. 50ml, 4만5천원.

아이소이 센시티브 스킨 하이드로 수딩 젤
피부에 열이 올라 붉어지거나 자극 받았을 때 극약처방이 되어줄 거에요. 코코넛 워터와 마린 바이오 콤플렉스가 빠르게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전시켜주죠.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게 써도 좋아요. 80ml, 4만3천원.

바비 브라운 레미디 스킨 릴리프
예민보스들을 위한 상비약이랄까요? 세안 직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펴바르는 것만으로 피부를 토닥토닥 진정시켜 주는 제품이에요.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에서 수확한 해초 추출물과 고농축의 레드 알개 콤플렉스가 그 비결이죠. 14ml, 6만5천원대.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
피부가 진짜 예민할 땐 세수만 해도 화끈거리잖아요. 이럴 때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나무 수액 미스트에요. 5~6월의 이른 새벽에 채취한 대나무 수액은 미네랄과 각족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답니다. 200ml, 6만5천원.

겐조키 벨르 드 주르 드림 나이트 마스크
눈처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텍스처의 수면팩이에요. 피부가 지치고 날이 서 있을 때에는 진정팩으로 쓰기에도 좋죠. 조금 두껍게 바르고15분 정도 릴랙스한 뒤 토너를 적신 화장솜으로 닦아내세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듯 피부가 한결 편안해질 거에요. 75ml, 12만6천원.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시카크림
연고처럼 꾸덕한 질감,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편백추출물 등 세 가지 효능성분, 파라벤과 동물성 원료, 향료, 색소 등 10가지 성분을 배제한 저자극 마일드 포뮬러까지. 민감성 피부를 위한 모든 조건을 야무지게 갖췄죠.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세요. 50ml, 3만2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