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립밤 가이드
생리대와 기저귀에 이어 립밤까지! 연이어 들려오는 발암 물질 검출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우시죠?
숙명여자대학교 향장미용학과 이윤경 교수는 최근 불거진 립밤 사태를 두고 이렇게 충고합니다.
“입술은 각질층이 매우 얇아서 혈관이 노출되기 쉽고, 천연 유수분 보호막이 없어서 발암 물질이 조금이라도 침투할 경우 혈관을 타고 우리 몸에 축적될 가능성이 커요.”
그렇다면 어떤 립밤에 우리의 소중한 입술을 맡겨야 할까요?
뷰티 스페셜리스트 피현정은 고민할 필요 없이 “천연 식물성 오일을 메인 성분으로 하는 립밤을 선택하라”고 충고합니다.
“미네랄오일은 추출 과정을 거치면서 입자가 작아지고 등급도 다양해집니다. 뷰티 브랜드에서는 미네랄오일이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액화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불순물이 들어갔는지 알 길이 없어요. 미네랄오일 원료 자체를 신뢰할 수 없죠. 식물성 오일 성분으로 만든 립밤의 경우 보습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안전성으로 봤을 땐 이만한 게 없어요.”
그녀는 식물성 오일 성분의 립밤으로도 입술 고민을 해결할 수 없거나, ‘착한 립밤’을 구별해낼 자신이 없을 땐 차라리 페트롤레이텀 성분의 바셀린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
드러그스토어에서 찾았다! 착한 립밤 5
안전한 립밤을 찾았다면 다음 단계는?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숙지하는 것이죠.
1.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다
립밤은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할 경우 구강염에 걸릴 수 있어요. 립밤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거절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2.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립밤은 액상으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미생물의 번식이 쉽습니다. 침이나 외부 물질로 오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봉 후 3개월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3. 계절이 지난 제품은 다시 꺼내 쓰지 않는다
서랍 속에 묵혀뒀던 립밤을 다시 바르기 시작했나요? 방부제를 많이 넣음에도 불구하고 세균 감염에 취약한 제품군이 바로 립밤. 입 주변에 바르는 동안 이미 세균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계절이 지난 제품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 도움말
- 뷰티 스페셜리스트 피현정, 숙명여대 향장미용학과 이윤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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