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이방카 트럼프가 대체 누구길래?

2018.02.23

by VOGUE

    이방카 트럼프가 대체 누구길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태어나보니 아버지가 미국 부호 1순위인 전형적인 금수저 이방카는 2천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침대 커버를 사용하는 아기로 유명했죠. 친모인 이바나는 트럼프의 첫째 부인으로 이방카가 어릴 때 이혼했으며, 현재의 영부인인 멜라니아는 2005년 맞이한 세 번째 엄마입니다.

    어릴 때부터 극진히 아낀 큰 딸. 현재 백악관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요한 의사 결정 자리엔 늘 그녀가 함께 있다

    트럼프가 귀 기울이는 건 오직 이방카의 이야기 뿐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

    트럼프가 스타라고 부르는 딸

    2005년, 막 트럼프와 재혼한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 멜라니아. 그리고 앳된 모습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입니다.

    2004 Dennis Basso Fall/Winter Fashion Show.

    10대 시절 미스 틴 USA에 선발된 그녀는 그것을 계기로 헐리우드와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꿨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심지어 미스틴 선발대회의 후원자가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였다는 게 밝혀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죠. 연예계 진출의 꿈을 접은 후 아버지 회사에 평소 관심사였던 패션 부문을 신설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주얼리와 슈즈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패션 사업은 승승장구했고, 결국 이방카는 트럼프의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되었죠.

    2010년 아버지 회사에서 패션 부문을 담당하며 자기 이름을 딴 주얼리 브랜드 런칭

    2011년슈즈 브랜드 론칭

    2011년 슈즈 브랜드 론칭-최근 아쿠아주라에 카피로 고소당하기도했죠

    2009년에는 일하는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자서전을 펴냅니다

    연예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종종 모델로 런웨이에 오르기도 했군요

    2014년 미국 <보그> 멧 갈라

    2016년 미국 <보그> 멧 갈라

    이방카 트럼프의 진가가 드러난 건 아버지가 대선에 출마하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전국민이 비웃던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이미지 메이킹하기 시작한 게 바로 이방카죠.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여성 문제와 아동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면 여성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버지의 성추문 문제가 불거진 결정적 순간, TV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아버지를 비난하며 같은 여자들 편에 섰죠.

    TV출연해 아버지의 명백한 잘못임을 인정하며 여성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음.

    조용히 내조한 멜라니아에 비해 트럼프의 모든 지지 연설에 함께한 이방카

    아동 복지에 관심을 갖고, 여성 보육 수당 등을 정책적으로 확대해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음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해 친밀한 이미지를 상기시킵니다

    이방카의 아들

    전용기에서 내리는 이방카와 아이들

    2009년 결혼한 이방카의 남편 제러드 쿠슈너 역시 현재 백악과 선임 고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출신의 사업가로 유대교 집안인 제러드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는 바람에 개신교 신자였던 이방카는 유대교로 개종했죠.

    2009년 결혼한 이방카와 제러드 쿠슈너. 딸 못지않게 사위에 대한 믿음이 매우 강한걸로 알려졌다.

    이방카 패밀리

    어릴 때부터 패션쇼에 참석하고, 자신의 브랜드도 런칭할 만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방카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팬츠는 거의 입지 않고, 주로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즐겨 입으며 꽃무늬와 체크 무늬같은 패턴을 좋아하죠. 지난 일본 방문 때에도 미우 미우의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주로 착용했더군요. 수 많은 논란과 함께 팬덤을 동시에 지닌 여자, 이방카 트럼프. 그녀가 앞으로 과연 세계 정세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지 궁금하군요.

    핑크 드레스

    업스타일 헤어와 진주 귀고리

    알투자라 쇼의 프런트 로

    G20 회의를 위한 화이트 드레스

    리본 장식 블라우스와 꽃무늬 스커트

    취임식때 나란히 선 멜라니아와 이방카

    마이클 코어스의 꽃무늬 드레스

    전용기를 탑승할 때도 포기하지 않는 드레스

    커다란 귀고리

    남편과 외출할 때는 사랑스러운 깅엄 드레스

    핑크는 이방카의 시그니처 컬러

      에디터
      보그
      포토그래퍼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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