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실러의 행방불명

아무리 커버력 좋다는 컨실러를 발라도 오후만 되면 눈 밑이 ‘퀭’한 게, 꼭 한 마리 판다가 된 것 같죠?

얼굴 전체의 안색이나 피부 투명도, 인상을 좌우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건? 바로 눈가입니다.
눈가만 밝아도 피부가 한결 정돈되어 보이고, 훨씬 예뻐 보이죠.

다크서클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특히 겨울처럼 날씨가 서늘해지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곧 눈 밑 정맥이 확장되어 검은 그림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연어도 많이 먹어봤고, 오이를 눈 밑에 양보도 해봤고, 잠도 많이 자봤는데…”
대안으로 바른 컨실러! 공들여 바른 컨실러가 오후만 되면 종적을 감추는 이유를 알고 싶다고요?
과유불급, 아이 크림!

컨실러를 바르기 직전, 촉촉한 눈가 표현을 위해 바르는 아이 크림. 과하게 바르고 있다고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나요? 잔뜩 발라주면 그만큼 컨실러가 더 촉촉하게 오래 유지될 거라는 욕심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눈 주위 피부는 워낙 두께가 얇아서 흡수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과한 아이 크림은 흡수되지 않고 겉돌기 마련이고, 공들여 바른 컨실러는 아이 크림과 함께 사라지고 말 거예요.
항상 바르는 섀도!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어요. 아이섀도를 바르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아이 메이크업을 제대로 지우지 않고 잠들면 색소침착으로 눈가에 그림자가 짙어지는 것은 사실이죠. 평소엔 어두운 계열의 섀도를 이용한 스모키 아이보다는 크림 타입의 밝은 섀도를 이용한 메이크업에 익숙해지세요. 같은 컨실러를 발라도 훨씬 높은 지속력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잘못된 베개 선택!

목주름이 생길까 봐 베개 사용을 꺼렸나요? 다크서클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눈가 피부 속 혈관의 울혈 때문랍니다.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원인이죠. 이럴 땐 자기 전 베개를 추가로 준비하세요. 그리고 평소보다 높이 베고 자면 눈 쪽으로 혈액이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
알레르기 유무 체크!

여성들의 경우 생리 전이나 피로가 누적될 경우,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다크서클이 평소보다 더 진해집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다크서클은 비염 치료를 받으면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그 밖의 경우라면 항산화제의 꾸준한 섭취를 통해 혈행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알레르기 전문 병원에서 먼저 체크받고, 치료와 함께 약을 처방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
다양한 비타민!

그동안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된 연어, 브로콜리, 당근 등만 집중 공략했다면? 비타민 E, K와 또 다른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도 챙겨보는 게 좋겠습니다. 카테킨 역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시키기 때문에 다크서클 완화에 효과적이죠. 또한 모세혈관을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식품엔 양배추, 녹차 등이 있답니다.

공공의 적, 다크서클! 없앨 수 없다면 숨겨라!
컨실러의 지속력만 높여줘도 “안색 좋아졌다”는 칭찬, 곧 들을 수 있을 겁니다.
-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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