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Cold Play

2017.11.27

Cold Play

공기는 차갑고 바람은 거칠다. 물기 하나 없는 척박함 속에도 당신의 머릿결은 부침 없이 우아해야 하기에. 〈보그〉가 전하는 헤어 조언 5.

1 두피 구원자, 스케일링 샴푸 비듬 없이 청결하며 지루성 두피의 소유자도 아닌데, 굳이 스케일링 제품을 갖춰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대답은 간단하다. 겨울이니까. 건조한 대기와 떨어진 신진대사 때문에 지금 당신의 두피에는 유분과 수분 모두 부족하다. pH 밸런스가 무너져버렸으니 각질은 쌓일 것이고 이후 쉽게 가려움을 느끼거나 예민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 고가의 스케일링 제품이 부담스럽다면 그저 제품명에 ‘댄드러프’라는 명칭이 들어 있는 샴푸를 구입해 주 1~2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라우쉬 교육팀 윤성희 팀장은 “부드럽게 묵은 각질을 정리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제품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건강한 두피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하며 ‘콜츠푸트 안티-댄드러프 샴푸’를 추천한다. Keep Dry 아무리 급해도 머리에 물기를 달고 외출하는 일은 삼가도록. 젖은 머리가 차가운 기온, 건조한 대기와 만나면 단백질이 쉽게 상할 뿐 아니라 컬러도 더 빨리 바랜다. 인조 모피 코트는 키미제이(Kimmy.J).

1 두피 구원자, 스케일링 샴푸
비듬 없이 청결하며 지루성 두피의 소유자도 아닌데, 굳이 스케일링 제품을 갖춰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대답은 간단하다. 겨울이니까. 건조한 대기와 떨어진 신진대사 때문에 지금 당신의 두피에는 유분과 수분 모두 부족하다. pH 밸런스가 무너져버렸으니 각질은 쌓일 것이고 이후 쉽게 가려움을 느끼거나 예민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 고가의 스케일링 제품이 부담스럽다면 그저 제품명에 ‘댄드러프’라는 명칭이 들어 있는 샴푸를 구입해 주 1~2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라우쉬 교육팀 윤성희 팀장은 “부드럽게 묵은 각질을 정리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제품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건강한 두피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하며 ‘콜츠푸트 안티-댄드러프 샴푸’를 추천한다.
아무리 급해도 머리에 물기를 달고 외출하는 일은 삼가도록. 젖은 머리가 차가운 기온, 건조한 대기와 만나면 단백질이 쉽게 상할 뿐 아니라 컬러도 더 빨리 바랜다. 인조 모피 코트는 키미제이(Kimmy.J).

2 스팀을 동반한 트리트먼트 푸석한 머리카락에 윤기를 더하기 위해 린스에 돈 좀 썼다고? 절반의 성공! 완전 틀린 답은 아니지만 속 빈 강정처럼 곯아버린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영양으로 꽉 채워주려면 트리트먼트 제품이 필수적이다.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는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청결한 세정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샴푸는 그에 알맞게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많이 사용해요. 샴푸만 사용해 머리를 감고 난 뒤라면 머리카락 전체가 플러스 전하를 띠고 있는 셈이죠. 이것을 음(-)으로 덮어 중화시켜주는 것이 린스의 주된 기능입니다.”

2 스팀을 동반한 트리트먼트
푸석한 머리카락에 윤기를 더하기 위해 린스에 돈 좀 썼다고? 절반의 성공! 완전 틀린 답은 아니지만 속 빈 강정처럼 곯아버린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영양으로 꽉 채워주려면 트리트먼트 제품이 필수적이다.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는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청결한 세정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샴푸는 그에 알맞게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많이 사용해요. 샴푸만 사용해 머리를 감고 난 뒤라면 머리카락 전체가 플러스 전하를 띠고 있는 셈이죠. 이것을 음(-)으로 덮어 중화시켜주는 것이 린스의 주된 기능입니다.”

반면 트리트먼트는 망가진 큐티클, 콜라겐 등을 보충하고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 일주일에 1회 정도 사용하면 반들거리는 겉면뿐 아니라, 깊은 실속을 차리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성윤희 팀장은 여기에 두피 팩을 추가한다. “겨울철이 되면 얼굴 피부에도 좀더 많은 영양감을 주는 제품을 찾게 되죠. 두피도 마찬가지, 영양을 집중 공급해주는 팩을 사용하면 즉각적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할 뿐 아니라 경직된 두피를 좀더 유연하게 만들어줍니다.” 제니하우스 수화 부원장이 추천하는 트리트먼트 부스터는 스팀 타월! “수증기를 이용한 스팀 요법이 영양분의 흡수에 빠른 효과를 발휘한다는 건 이미 실험으로 입증되어 있어요. 뜨거운 물과 타월만 있으면 되니 이보다 가성비 좋은 케어가 있을까요?” Stay Dewy 잔가지만 무성한 겨울나무처럼 정전기를 달고 다니고 싶지 않다면 타월 드라이 후 모발이 촉촉이 젖어 있을 때 헤어 오일을 발라 미리미리 수분을 저축해두자. 그린 컬러의 블랭킷은 셀린(Céline), 터틀넥은 타라 자몽(Tara Jarmon), 와이드 팬츠는 럭키슈에뜨(Lucky Chouette).

반면 트리트먼트는 망가진 큐티클, 콜라겐 등을 보충하고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 일주일에 1회 정도 사용하면 반들거리는 겉면뿐 아니라, 깊은 실속을 차리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성윤희 팀장은 여기에 두피 팩을 추가한다. “겨울철이 되면 얼굴 피부에도 좀더 많은 영양감을 주는 제품을 찾게 되죠. 두피도 마찬가지, 영양을 집중 공급해주는 팩을 사용하면 즉각적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할 뿐 아니라 경직된 두피를 좀더 유연하게 만들어줍니다.” 제니하우스 수화 부원장이 추천하는 트리트먼트 부스터는 스팀 타월! “수증기를 이용한 스팀 요법이 영양분의 흡수에 빠른 효과를 발휘한다는 건 이미 실험으로 입증되어 있어요. 뜨거운 물과 타월만 있으면 되니 이보다 가성비 좋은 케어가 있을까요?”
잔가지만 무성한 겨울나무처럼 정전기를 달고 다니고 싶지 않다면 타월 드라이 후 모발이 촉촉이 젖어 있을 때 헤어 오일을 발라 미리미리 수분을 저축해두자.
그린 컬러의 블랭킷은 셀린(Céline), 터틀넥은 타라 자몽(Tara Jarmon), 와이드 팬츠는 럭키슈에뜨(Lucky Chouette).

3 헤어 수호자, 오일 컬렉션  오일이라면 떡진 머리부터 떠올리며 겁내는 중생들이여, 제발 오해를 풀어주길. 미쟝센 브랜드 매니저 양준우 팀장은 헤어 오일이 받고 있는 모함에 대해 이렇게 해명한다. “오일도 오일 나름이에요. 실제로는 성분에 따라 끈적임이 적고 산뜻한 사용감의 제품이 훨씬 많답니다.” 또한 오일 베이스 헤어 제품은 머리카락이 습도에 영향을 덜 받도록 의연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모발 표면을 코팅해 차분하고 윤기 흐르는 헤어로 가꿔주고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수분을 뺏기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워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큰 몫을 한다. 오일 베이스 제품의 사용은 지성 두피의 소유자에게도 해당되는 팁. 실제로 자신의 두피가 ‘지성’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모발을 살펴보면 의외의 건조함을 보이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런 경우 두피에 맞는 보송보송 샴푸를 모발에도 강요하지 말고, 각 부위를 다른 샴푸로 세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오리지널’, 미쟝센 ‘페펙트 세럼’과 같은 오일 에센스를 젖은 머리에 바른 뒤 드라이를 하면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 데다 오히려 보습 성분이 깊이 흡수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노릴 수 있으니 참고하길. 코트나 머플러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포니테일을 선택하는 것도 모발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 너무 초라해 보인다고? 가르마의 비율로 리듬을 살리거나 컬리 뱅으로 포인트를 주길. 페이크 퍼 햇은 미우미우(Miu Miu), 터틀넥은 에르메스(Hermès), 스카프로 연출한 패턴 스커트는 겐조(Kenzo).

3 헤어 수호자, 오일 컬렉션
오일이라면 떡진 머리부터 떠올리며 겁내는 중생들이여, 제발 오해를 풀어주길. 미쟝센 브랜드 매니저 양준우 팀장은 헤어 오일이 받고 있는 모함에 대해 이렇게 해명한다. “오일도 오일 나름이에요. 실제로는 성분에 따라 끈적임이 적고 산뜻한 사용감의 제품이 훨씬 많답니다.” 또한 오일 베이스 헤어 제품은 머리카락이 습도에 영향을 덜 받도록 의연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모발 표면을 코팅해 차분하고 윤기 흐르는 헤어로 가꿔주고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수분을 뺏기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워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큰 몫을 한다.
오일 베이스 제품의 사용은 지성 두피의 소유자에게도 해당되는 팁. 실제로 자신의 두피가 ‘지성’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모발을 살펴보면 의외의 건조함을 보이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런 경우 두피에 맞는 보송보송 샴푸를 모발에도 강요하지 말고, 각 부위를 다른 샴푸로 세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오리지널’, 미쟝센 ‘페펙트 세럼’과 같은 오일 에센스를 젖은 머리에 바른 뒤 드라이를 하면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 데다 오히려 보습 성분이 깊이 흡수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노릴 수 있으니 참고하길.
코트나 머플러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포니테일을 선택하는 것도 모발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 너무 초라해 보인다고? 가르마의 비율로 리듬을 살리거나 컬리 뱅으로 포인트를 주길. 페이크 퍼 햇은 미우미우(Miu Miu), 터틀넥은 에르메스(Hermès), 스카프로 연출한 패턴 스커트는 겐조(Kenzo).

4 실크 라이닝 모자  몇 해 전 뉴욕 컬렉션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헤어 아티스트와 흥미로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화두는 그가 걸치고 있던 시크한 블랙 비니. 툭 벗어 던져놓은 모자 안쪽에는 실크 스카프 조각을 꿰매놓았다. 이유를 묻자 “칼바람이 부는 2월의 뉴욕 거리에서 머리카락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따뜻하긴 울이 최고겠지만 마찰을 줄이고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데는 실크가 최고라는 것. 사실일까? “그거 좋은 아이디어네요!” 수화 부원장이 무릎을 친다. 극한 환경에서 몸을 보호하는 데 물리적인 방어막만큼 좋은 것은 없고 그중에서도 실크는 가장 부드럽고 마찰이 적은 패브릭이니까. “차가운 날씨에 울과 같이 따뜻한 소재의 모자로 두피를 감싸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요. 문제는 머리카락이 마찰에 취약하다는 거죠.” 거칠고 성근 니트 소재는 머리카락을 마구 비벼대 정전기의 원인이 된다. 반면 실크는 면보다 흡습성이 좋고 매끄러운 표면 덕에 모발 표면의 큐티클을 상하지 않게 한다. 얘기를 종합해보면 마트료시카처럼 스카프를 동여맨 위로 따뜻한 소재의 모자를 레이어드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인데, 사실 그렇게 직접적인 레트로 룩으로 거리를 활보할 용기가 있는 여성이 몇이나 되겠는가? 새틴 라이닝 모자를 찾아내거나, 니트 모자 안에 오래된 스카프를 몇 땀 떠 고정하는 것으로 타협할 수밖에. 포켓사이즈 헤어 오일은 핸드 크림, 립밤과 더불어 겨울 파우치 3대 필수품! 수시로 덧발라 수분감을 보충해주자. 크리미한 옐로 원피스는 겐조 메멘토 컬렉션(Kenzo La Collection Memento No.1), 레이어드한 플리츠 스커트와 패딩 머플러는 몽클레르(Moncler), 베이지 싸이하이 부츠는 에르메스(Hermès). ▶▶ 모피 코트는 에르메스.

4 실크 라이닝 모자
몇 해 전 뉴욕 컬렉션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헤어 아티스트와 흥미로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화두는 그가 걸치고 있던 시크한 블랙 비니. 툭 벗어 던져놓은 모자 안쪽에는 실크 스카프 조각을 꿰매놓았다. 이유를 묻자 “칼바람이 부는 2월의 뉴욕 거리에서 머리카락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따뜻하긴 울이 최고겠지만 마찰을 줄이고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데는 실크가 최고라는 것. 사실일까? “그거 좋은 아이디어네요!” 수화 부원장이 무릎을 친다. 극한 환경에서 몸을 보호하는 데 물리적인 방어막만큼 좋은 것은 없고 그중에서도 실크는 가장 부드럽고 마찰이 적은 패브릭이니까. “차가운 날씨에 울과 같이 따뜻한 소재의 모자로 두피를 감싸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요. 문제는 머리카락이 마찰에 취약하다는 거죠.” 거칠고 성근 니트 소재는 머리카락을 마구 비벼대 정전기의 원인이 된다. 반면 실크는 면보다 흡습성이 좋고 매끄러운 표면 덕에 모발 표면의 큐티클을 상하지 않게 한다. 얘기를 종합해보면 마트료시카처럼 스카프를 동여맨 위로 따뜻한 소재의 모자를 레이어드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인데, 사실 그렇게 직접적인 레트로 룩으로 거리를 활보할 용기가 있는 여성이 몇이나 되겠는가? 새틴 라이닝 모자를 찾아내거나, 니트 모자 안에 오래된 스카프를 몇 땀 떠 고정하는 것으로 타협할 수밖에.
포켓사이즈 헤어 오일은 핸드 크림, 립밤과 더불어 겨울 파우치 3대 필수품! 수시로 덧발라 수분감을 보충해주자. 크리미한 옐로 원피스는 겐조 메멘토 컬렉션(Kenzo La Collection Memento No.1), 레이어드한 플리츠 스커트와 패딩 머플러는 몽클레르(Moncler), 베이지 싸이하이 부츠는 에르메스(Hermès). 모피 코트는 에르메스.

5 꼬리를 잘라낼 타이밍 매일매일 트리트먼트를 해도 모발 끝이 갈라진다고?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이미 상한 머리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마치 떨어진 낙엽과 같은 처지라 건드리면 바스러져 먼 길을 떠나고 만다. 게다가 물귀신처럼 물귀신처럼 친구들의 발목을 잡기까지 한다. 마치 리트머스 종이가 산을 빨아들이듯, 상한 정도가 점점 위로 올라간다는 말이다. 모로칸오일 교육부 이수영 대리는 한번 세로로 갈라진 손상 모발은 가로로 잘라 미리 예방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모발은 가로와 세로 두 개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가로 결합은 머리카락을 물리적으로 잘라내야만 끊어지지만, 세로 결합은 그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가벼운 손상에도 쪼개져버리죠.” 성윤희 팀장도 이에 동의한다. 모발이 두피에서 공급받을 수 있는 영양은 뿌리에서 약 2~3cm 정도로 그 외의 부분이 일단 한번 손상되면 자가 복구가 어렵기 때문. “모발 끝이 갈라졌다는 건 내부 피질이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에요. 수분과 영양이 손실되고 단백질은 변성되어버린 상태죠. 돌이킬 수 없어요. 일찌감치 잘라내는 것이 최선이죠.”

5 꼬리를 잘라낼 타이밍
매일매일 트리트먼트를 해도 모발 끝이 갈라진다고?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이미 상한 머리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마치 떨어진 낙엽과 같은 처지라 건드리면 바스러져 먼 길을 떠나고 만다. 게다가 물귀신처럼 물귀신처럼 친구들의 발목을 잡기까지 한다. 마치 리트머스 종이가 산을 빨아들이듯, 상한 정도가 점점 위로 올라간다는 말이다. 모로칸오일 교육부 이수영 대리는 한번 세로로 갈라진 손상 모발은 가로로 잘라 미리 예방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모발은 가로와 세로 두 개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가로 결합은 머리카락을 물리적으로 잘라내야만 끊어지지만, 세로 결합은 그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가벼운 손상에도 쪼개져버리죠.” 성윤희 팀장도 이에 동의한다. 모발이 두피에서 공급받을 수 있는 영양은 뿌리에서 약 2~3cm 정도로 그 외의 부분이 일단 한번 손상되면 자가 복구가 어렵기 때문. “모발 끝이 갈라졌다는 건 내부 피질이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에요. 수분과 영양이 손실되고 단백질은 변성되어버린 상태죠. 돌이킬 수 없어요. 일찌감치 잘라내는 것이 최선이죠.”

    에디터
    백지수
    포토그래퍼
    김외밀(Kim Oi 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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