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의 약혼녀, ‘메건 마클’에 대해 몰랐던 진실
고 다이애나 스펜서의 아들이자 찰스 왕세자의 차남 해리 윈저가 미국의 여배우 메건 마클과 약혼했습니다. 해리 왕자도 ‘기적’이라고 표현했죠.
해리 왕자가 소감을 전합니다.
“이건 기적입니다. 저와 메건은 놀라운 속도로 빨리 사랑에 빠졌어요. 갑자기 제 인생에 아름다운 메건이 뛰어들었어요.”
메건 마클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달 초였어요. 켄싱턴궁에서 로스트 치킨을 만들고 있는데 깜짝 놀랐죠. 해리가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제게 청혼했어요.정말 로맨틱했어요.”
“메건은 제 프러포즈가 다 끝나기도 전에 ‘좋다고 해도 될까?’라고 물었어요. 당장 그녀의 손에 이 반지를 끼워줬죠. 놀랍도록 자연스럽고 낭만적인 순간이었어요. 이제 전 새로운 자리에서 더 중요한 것에 힘을 쏟고 집중할 거예요.”
“난 점심을 준비하는 여자 대신 항상 일하는 여자가 되고 싶어요.“
메건 마클은 사회 운동가이자, 인도주의자이기도 합니다. 2015년 국제 여성의 날엔 유엔 총회에서 여성과 인권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죠.
“저는 여성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11세 때 메건 마클은 교실에서 친구들과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P&G 세제 광고에선 이런 말이 흘러나왔죠.
“미국의 모든 여성들은 매일 기름진 냄비나 프라이팬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그때 편지를 써보라고 했던 저희 아버지 같은 남성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어린 소녀들의 목소리도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녀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과 건강을 위해 일하는 월드비전 캐나다의 홍보 대사이기도 합니다. ‘깨끗한 물 캠페인’을 위해 르완다에 다녀오기도 했죠.
“제 인생은 레드 카펫과 난민 캠프를 오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 두 곳을 모두 선택한 건 지구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지만, 제 발은 두 곳을 모두 디디고 있습니다. 흑인 역을 맡을 정도로 피부가 검지 않고, 백인 역을 맡을 정도로 피부가 하얗지 않아 배역을 맡을 때도 늘 뒷전이었지만 저는 자신을 사랑합니다. 혼혈 여성이지만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을 더 가깝게 이어준 지인은 따로 있습니다. 그다음 달 메건 마클은 자신의 절친인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taken-by=meghanmarkle
마클의 친구인 마커스 앤더슨이 소호 하우스에서 친구들 모임을 만들어 그녀를 초대한 것. 그 자리에 해리 왕자도 있었다는군요! 전달에 토론토에서 만났으니 더 가깝게 친해질 수 있었겠죠?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로 꼽는 것도 바로 이때입니다.
그리고 왕실 전문가는 세상이 바뀐 만큼, 왕실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혼 전력은 나쁜 일이라고 할 수 없어요. 마클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멋진 여성이죠.“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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