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오일 전성시대

겨울마다 입술 쫙쫙 갈라지는 극건성피부 소유자라면 주목하세요. 촉촉함과 컬러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하이브리드 립 오일의 매력!

아직 겨울이 3달이나 남았는데, 이렇게 추운 것 실화인가요? 날씨가 갑자기 춥고 건조해지면 피부도 혹사당하기 마련인데요.

특히 입술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없는데다, 하루종일 먹고, 말하고, 움직이며 끊임 없이 자극받기 쉬워요.

그렇다고 멋없게 마스크로 꽁꽁 싸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이럴 때 메이크업과 보습, 둘다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립 오일’이에요.

립 오일은 화장품의 보습 원료로 쓰이는 호호바 오일, 로즈힙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등을 베이스로 하고 컬러감을 표현하는 색소를 섞어 만드는데요. 입술에 녹아들듯 발리는 촉촉함, 립스틱이나 립글로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순수하고 투명한 발색이 매력이에요.

립글로스처럼 끈적이거나 머리카락이 달라붙지 않아 겨울철 칼바람에도 흐트러짐 없이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고요.

영양 성분이 풍부해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고 입술에 윤기와 볼륨감을 선사해 5살은 어려보인다는 사실! 이제 찢어질 듯 매트한 레드 립스틱은 넣어두고 촉촉한 립 오일로 사랑스러운 하트 립을 만들어보자구요!

립 오일은 이렇게 발라야 예뻐요! ARTIST’S TIP
“보통 발색을 높인다고 립스틱 위에 립 오일을 덧바르는데, 이렇게 하면 컬러가 탁해져 립 오일 특유의 청순한 매력을 살리기 어려워요. 입술이 창백한 편이라 베이스가 필요하다면 틴티드 립밤으로 색감을 올린 후 립 오일을 발라주세요. 원래 장미빛인듯 사랑스러운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미영

“에나멜을 잘라 붙인 것처럼 매끈한 입술을 연출하는 것이 립 오일의 매력이에요. 입술 전용 필링제로 각질을 매끈하게 다듬은 다음 바를 것을 권해요. 그리고 입술산의 뾰족한 부분을 살려 깔끔하게 발라주는 것! 이렇게 하면 입술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강조해 립 오일의 반짝임을 극대화할 수 있죠.”- <에스쁘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변명숙

에디터가 푹빠진 컬러 립 오일 Best 6

가온도담 청순 틴트 립 오일 레드, 6ml 1만4천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로즈힙 오일. EWG 그린 등급 원료로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맥 힌트 오브 컬러 립 오일 돌 투 디바, 11ml 3만원대. 핫 핑크 컬러의 립 오일. 틴트처럼 입술에 발색되어 한번만 발라도 컬러가 하루종일 지속된다.

쌍빠 어딕트 프렌치 립오일 01 로즈힙, 4.5g 1만5천원. 여리여리 투명한 핑크 빛의 로즈힙 오일 성분이 건조한 입술을 보호하고 생기를 더한다.

크리니크 팝 오일 립 앤 치크 01 파피 글로우, 7ml 3만1천원. 투명한 컬러감으로 입술은 물론 볼에도 촉촉한 생기를 더하는 컬러 오일. 건조한 피부에 특히 유용하다.

에스쁘아 인텐스 컴포트 립 오일 레드스펠, 5ml 1만5천원.  실리콘 어플리케이터가 오일을 매끄럽게 얹어 통통하게 빛나는 립을 연출한다. 동안 연출에 good!

톰 포드 뷰티 립 슬릭 레드 넥타르, 3ml 6만2천원.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강렬한 컬러감을 선사하는 롤러 볼 형태의 립 오일. 입술에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발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