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코르도바(El Cordova)’라고 불리는 이 아파트가 미국 서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롱비치 쪽에 위치하고,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색감이 돋보이던 스패니시 스타일의 아파트죠.
1928년에 지어진 이 건물에는 현재 20가구가 들어서 있으며,
각 가구는 방 2개, 욕실 1개에 36평 규모랍니다.
풀로 무성한 초록색 담장과 예쁜 분수, 조경 덕분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는 군요.
매물로 나온 가격은 약 5억4천만원(49만5,000달러).
할리우드 웹사이트 <TMZ>에 따르면 “이곳 시세는 단지 명성에 의해 터무니없이 형성된 것이 아니다. 아주 바람직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오픈 하우스 시작 당일은 수많은 방문객으로 성황을 이뤘죠.
미아와 친구들이 이 아파트 앞에서 춤을 추는 신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함께 볼까요?
구글 로드 맵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랍니다!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매물 한 건이 더 있다는데요.
바로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신혼여행 때 방문했던 집입니다.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 위치한 이 집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프리슬라 보리외(Priscilla Beaulieu)와 1967년 결혼할 당시 잠시 빌렸던 곳으로 명성이 나 있죠.
현대 건축가 윌리엄 크리셀(William Krisel)이 설계했으며, 외벽은 돌을 사용해 큰 원 형태의 집이 탄생했습니다.
1960년대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존한 이곳은 1990년부터 엘비스 프레슬리를 사랑하는 팬들 덕분에 관광 명소로 쭉 운영되어왔습니다.
야외 수영장, 테니스 코트, 실내 벽난로, 바 그리고 4개의 침실과 5개의 욕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140평에 달한답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팜스프링스 중턱에 위치해 테라스에서도 산과 사막의 절경이 한눈에 보일 정도죠!
어째 이곳이 익숙해 보인다고요? 1988년 방영된 TV 프로그램 <엘비스와 나(Elvis & Me)>, 1988년 작 <엘비스 프레슬리(Elvis by the Presleys)>를 촬영한 곳이기 때문일 겁니다.
이 집은 이미 몇 년 전 부동산 시장에 약 103억원(950만 달러)에 나온 적이 있지만, 수십 년째 리노베이션을 하지 않아서일까요?
2017년 11월엔 많이 떨어진 가격, 약 64억원(590만 달러)으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매물로 내놓은 신혼집이 최근 자선사업가에게 약 194억원(1,78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2013년 웨스트 부부는 로스앤젤레스 벨에어 지역에 위치한 이 집을 엘리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Lisa Marie Presley)에게 약 98억원(900만 달러)에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4년 사이 무려 96억이 올랐죠. 이유가 뭘까요?
방 8개, 욕실 10개에 280평에 달하는 이 집에 무려 21억원을 투자해 21세기식으로 깔끔하게 리노베이션을 마쳤기 때문! 더군다나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에 등장해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재테크죠?
그렇다면 이 부부가 새로 구입한 집은?
곧 태어날 셋째 아기를 위해 벨에어에서 20마일 정도 떨어진 히든힐스 지역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집을 구입했습니다. 몇 년에 걸친 대공사가 이제 마무리 중이라는군요.
히든힐스 지역에 살던 킴 카다시안의 동생 켄달 제너(Kendall Jenner)는 1년 전에 구입한 집을 약 74억원(685만 달러)에 내놓았습니다.
켄달은 2016년 7월 영화배우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와 존 크래신스키(John Krasinski) 부부에게 그 집을 71억원(650만 달러)에 구입했습니다. 집값이 그새 3억이나 올랐네요.
워크인 옷방을 포함한 방 6개에 벽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미디어 룸, 야외 수영장, 바 그리고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공간까지! 약 135평에 달한답니다.
14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지젤 번천을 꺾고,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 1위’ 타이틀을 차지한 그녀가 새로 구매한 집은?
186평에 달하는 베벌리힐스의 스패니시 스타일 집으로 무려 93억원(855만 달러)에 매입했답니다.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Charlie Sheen)의 소유이기도 했던 이 집에는 야외 수영장, 테니스 코트가 있으며 조카들을 위한 야외 놀이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리한나(Rihanna) 역시 켄달 제너의 이웃사촌이 될 뻔했습니다.
그녀도 지난 8월 히든힐스 지역에 네 번째 집을 구입했거든요.
방 6개와 욕실 10개를 가진 맨션을 약 74억원(680만 달러)에 구입했습니다. ‘흥정의 신’이라고 알려진 그녀답게 기존 시세인 80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를 낮춘 가격에 매입했습니다.
이미 네 채의 집을 가지고 있는 리한나는 4년 전 고향인 바베이도스에 있는 큰 맨션을 240억원(2,200만 달러)에 구입해 화제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항상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바베이도스를 찾는 그녀가 ‘원 샌디 레인(One Sandy Lane)’이라는 맨션 호텔을 오픈한 것이죠.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성 같아 보이죠?
말 그대로 황무지였던 이곳은 리한나의 명성만으로 금세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약 547억원(5,000만 달러)의 값어치를 가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재도, 앞으로도 매매할 계획조차 없다고 말하는 그녀! 음악 실력만큼 재테크 실력도 타고난 듯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