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능합니다. 바로 대륙의 여신, 판빙빙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판빙빙 공작실’의 이야기인데요. 최근 3년간 이직률 0%를 기록해 SNS에서 화제가 됐죠.

2006년 설립한 ‘판빙빙 공작실’은 영화에서나 가능할 법한 꿈의 복지를 실현합니다. 기존 월급 두 배가량의 통 큰 연말 보너스, 명품 가방과 보석, 10년간 회사를 지켜준 임원진에게는 집 선물까지… 여기에 자유롭고 수평적인 사내 분위기가 더해져 그야말로 ‘꿈의 직장’이 된 것!

이런 꿈의 직장을 찾아 떠나고 싶다고요? 하지만 우리네 현실은 이력서조차 쓸 시간이 없는 프로 야근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틈새 시간을 쪼개 그토록 염원하던 이직을 도와줄 애플리케이션 !

모든 것이 글로벌화되고 있는 오늘날. 직업도 다를 게 없죠. ‘인디드’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미국, 영국 등 27개국의 채용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알 수 있어요. 각 나라의 언어로도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번역 오류가 날 일도 없답니다. 외국계 기업을 꿈꾸고 있다면 필수로 다운로드해야겠죠?

기껏 면접까지 봤는데 내 연봉이 이것밖에 안 되는 걸 안 순간 힘이 쏙 빠지죠. ‘연봉은 회사 내규에 따름’이란 문구에 속은 게 한두 번이 아니라면 ‘크레딧잡’에 주목! 국민연금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회사의 경력(직급)별 연봉을 샅샅이 알려준답니다. 입퇴사자 현황도 보여줘 이직 전 사내 분위기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어요.

현직자가 알려주는 꿀팁 대방출! ‘코멘토’는 희망 업종, 희망 직무의 멘토에게 자기소개 첨삭부터 면접 준비, 직무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어요. 그것도 무료로 말이죠. 질문에 대한 답변은 24시간 내에 달리기 때문에 시간이 금인 퇴준생(퇴사준비생)에게 추천한답니다. PS 답변해준 멘토에게는 소액의 보상금이 제공돼, 직장인에게 부업으로 인기가 많다는 사실!

(소곤소곤) 업계 동향과 계열사 간 정보, 사내 분위기 등의 실상을 옅볼 수 있는 ‘블라인드’를 소개합니다. 이 앱의 장점은 개인 정보를 저장하지 않아 익명 활동이 철저하게 보장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회사에 대해 터놓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 블라인드를 쭉 보다 보면 현 직장에 만족해야겠다는 웃픈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니 주의하시길.

회사를 그만두고 1년이 지나도록 새 직장을 찾지 못한 ‘재취업 준비생’의 비율이 2017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의 현실. 위 네 가지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아 2018년에는 모두 취업에 성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