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눈썹 심는 여자

2018.01.02

by 공인아

    눈썹 심는 여자

    지금 SNS에서 가장 핫한 해시태그는 바로 마이크로블레이딩(#microblading).

    쉽게 말하자면 업그레이드 버전의 반영구 메이크업입니다.

    20년 전부터 존재해온 퍼머넌트 메이크업에 명칭만 그럴듯하게 붙인 것 아니냐고요? 마이크로블레이딩은 도장으로 꾹 찍어낸 것 같은 과거의 타투 브로와는 다르게, 눈썹 한 올 한 올을 섬세하게 살려 진짜 내 눈썹처럼 자연스럽게 새기는 게 특징이랍니다.

    12~15개의 다양한 굵기의 블레이드(바늘)로 피부 속에 피그먼트를 주입해 풍성하고 잘 정돈된 눈썹을 연출하는 것이 마이크로블레이딩의 핵심이죠.

    눈썹 형태를 잡고 균일하게 메워버리는 예전 방식과 달리 난을 치듯 한 올 한 올 그려 넣는 것이 포인트!

    시술 바늘이 진피까지 침투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표면에만 닿기 때문에 ‘평생 안 지워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답니다.

    “마이크로블레이딩은 눈썹 결이 생생하게 살아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으로 둔탁하게 채운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자연스럽다는 게 장점이에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크로블레이딩 전문가 벳시 수키의 설명입니다.

    #마이크로블레이딩이라는 용어가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눈썹 결을 살려 한 올 한 올 그려넣는 반영구 메이크업 트렌드는 우리나라에서도 유효합니다.

    구하라, 클라라, 설리 등 베이비 페이스를 자랑하는 셀럽들의 눈썹이 모두 마이크로블레이딩의 결과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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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 필수! 뷰티 구루들이 추천하는 마이크로블레이딩 시술 숍 4

    무무 스튜디오(@moumoustudio)
    “아이돌 스타들이 자주 찾는 반영구 메이크업 시술 숍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니들을 사용해 길이와 굵기가 천차만별인 눈썹의 모양을 자연스럽게 구현해내죠. 이곳만의 특별한 색소 배합 기술로, 시술 후 눈썹 색상이 붉게 빠질 위험도 없다는 것 역시 장점이고요!” 보그닷컴 뷰티 에디터 공인아

    골든 네일(@Kiseok8513)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의 숙련된 기술자가 완벽한 브로 셰이프를 찾아준답니다. 보통 한 번의 시술과 한 번의 리터치로 끝내버리기 마련인데 이곳은 4번의 수정을 거듭해 가장 자연스러운 눈썹을 완성해주죠. 없는 눈썹을 그린다기보다는 원래 있는 눈썹을 연장한다는 느낌이 더 강해요.” 아파트멘터리 PR 윤소진

    세미 브로우(@semi_brow)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건 진짜 제 눈썹처럼 자연스럽다는 거예요. 촘촘하면서도 풍성한 눈썹 덕분에 브로 메이크업을 따로 하지 않는답니다.” 불가리 향수 PR 백지현

    엘라(02-3442-7402)
    “뷰티 업계에 종사하는 구루들은 물론 뷰티 카운터 직원들이 자주 찾는 숍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죠. 펜촉으로 그림 그리듯 한 올 한 올 그려나간 눈썹은 지인들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PR 이승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시술대에 오를 용기가 안 난다면? 메이크업으로도 자연스럽고 풍성한 브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번지고 있는 ‘한 올 한 올 눈썹 그리기’ 영상을 눈여겨보세요. 매일 10분쯤 화장대 앞을 지켜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힘없이 처진 눈썹에 용기를 불어넣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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