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립스틱 열풍에 밀려 명함도 못 꺼내던 립글로스가 다시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시작은 킴 카다시안이었습니다. 입술 라인을 가득차게 발라 표현하는 부담스러운 립스틱보다 바른 듯 만 듯, 누드 톤의 립글로스가 트렌드로 떠오른 건 그녀의 공이 컸죠.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로 한껏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과는 다르게 입술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표현하는 것이 팁!
킴 카다시안의 뷰티 브랜드 ‘KKW Beauty’에서 그녀의 뷰티 팁을 본떠 ‘Ultralight Beams’ 립글로스 컬렉션을 만들었고, 그 결과는 대성공!
그녀의 브랜드 시그니처, ‘하이라이터’만큼이나 화제에 오르며 공개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전량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했죠.
그뿐인가요. 리한나의 ‘Fenty Beauty’에서도 누드 톤의 ‘Gloss Bomb’ 립글로스를 출시했고 뷰티 구루, 메이크업 아티스트 할 것 없이 영롱한 펄 자태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뷰티 구루가 아닌 이상 누드 톤의 립글로스를 잘못 바르면 이런 혹평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좀비인 줄 알았어!” “어디 아파?” “입술에 뭐 좀 발라…”
그럼,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매혹적인 입술로 변신하는 립글로스 활용 꿀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본연의 입술 색이 선명한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립글로스를 입술 가득 바르면 ‘기름칠했다고 자랑하냐’ 등 놀림을 받기 쉬워요. 입술 아래위 중앙 혹은 주름이 많은 부위에 조금씩 조금씩 발라볼까요? 우스워 보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립글로스 제형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퍼지니까요!
2 누드 립글로스가 아무리 트렌드라고 해도 ‘틴트파’라 자신이 없다면? 먼저 립 라이너로 라인만 선명하게 그린 뒤, 그 위에 립글로스를 덧바르는 것을 추천할게요.
3 펄이 많은 글로스를 골랐다면? 윗입술의 중앙 부분만 살짝 발라 입체적이면서 볼륨감 있는 입술로 연출합니다.
4 립글로스의 최대 장점은 아무리 입술에 각질이 많은 ‘각질 부자’라 하더라도 티가 나지 않는 것!
5 누드 립글로스라고 다 똑같다고 생각했나요? 서로 다른 톤의 립글로스를 위아래 입술에 각각 발라보세요. 오묘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없던 볼륨까지 생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