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이’ 귀고리가 유행이라고요?

한 쌍,

한 벌,

무조건 같은 모양, 두 개가 한 세트였던 귀고리.

이 암묵적인 동의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처럼

멋지게 한쪽만 하는 ‘싱글 귀고리’가 등장하더니

얼마 전부터는 아예 컬러와 디자인이 다른 ‘짝짝이’ 귀고리를 한 쌍으로 연출하기 시작했거든요!

믹스 & 매치 아니고요, 일부러 양쪽을 각각 다르게 연출하는 미스매치(Mismatch) 이어링이 대세랍니다.

누군가 양쪽이 다른 귀고리를 하고 나타나도,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며 알은척하시면 안 됩니다.

이미 런웨이는 물론, 스타들의 귀에도 남다른 위용을 자랑하며 안착했죠.

2018 S/S 시즌 런웨이의 미스매치 이어링을 먼저 살펴보실까요?

록산다(Roksanda)

마리 카트란주(Mary Katrantzou)

3.1 필립 림(3.1 Phillip Lim)

마르니(Marni)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

폴라 노어(Paula Knorr)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로베르토 카발리(Roberto Cavalli)

시몬 로샤(Simone Rocha)

피터 필로토(Peter Pilotto)

발렌시아가(Balenciaga)
창피하게 어떻게 짝짝이를 하고 돌아다니냐고요? 셀러브리티들은 이미 과감한 ‘짝짝이’ 귀고리를 선보여왔습니다. 직접 해보기 전에 먼저 이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볼까요? 용기도 좀 얻을 겸 말이죠. 아무래도 런웨이보다는 조금 더 차분합니다.

한쪽엔 길게 늘어지는 나뭇잎 형태의 귀고리를, 다른 한쪽엔 미니멀한 디자인을 각각 착용한 기네스 팰트로.

지오바나 바타글리아는 동그란 후프 귀고리와 얇은 드롭 귀고리로 균형을 유지합니다.

영화 시사회장의 헤일리 베넷.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지만 어색하지 않죠?

엠버 허드는 디자인이 모두 다른 귀고리와 피어싱을 동시에 여섯 개나! 과감하게 연출했네요.

베를린에서 열린 W20 정상회담에 참여한 이방카 트럼프. 헤드폰을 끼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 디자인의 귀고리를 착용하고 있답니다.

패션 블로거 캐롤라인 다우르는 비슷한 디자인에 길이가 다른 골드 귀고리를 선택했죠.

배우 테사 톰슨의 귀에 주목! 마치 작은 조각 작품을 걸어놓은 것 같죠?

헤일리 볼드윈은 같은 번개 다른 크기로 언밸런스하게 연출!

처음부터 이렇게 과한 미스매치 귀고리를 시도할 필요는 없답니다.

케이트 보스워스처럼 비슷한 디자인의 서로 다른 드롭 이어링을 매치하거나

레 코펭(Les Copains)의 제품처럼 미니멀한 디자인에 컬러만 다르게 할 수도 있죠.
어렵지 않게 시도해볼 수 있는 제품을 살펴볼까요?

골드 컬러 롱 메탈 귀고리. 이자벨 마랑 제품. 19만2,000원 >보러 가기

달리의 풍경화에서 영감을 받은 핸드메이드 귀고리. 리 밀러(Leigh Miller) 제품. 345달러. >보러 가기

호주 브랜드 알버스 루멘(Albus
Lumen)과 주얼리 디자이너 라이언 스토러(Ryan Storer)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매치스패션. 180달러. >보러 가기

멜리사 조이 매닝(Melissa Joy Manning)의 래브라도라이트와 자수정 귀고리. 네타포르테. 313달러. >보러 가기

크리스털을 세팅한 YSL 로고 귀고리. 생로랑 제품. 73만원. >보러 가기

실버와 골드의 체인 귀고리. MM6 제품. 180달러. >보러 가기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James Cochrane,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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