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특정 음식이 생각난다면? 감정 결핍 상태입니다.
분명 배부르게 밥을 먹고도 또 먹고 싶은 게 생각날 때가 있죠? 전혀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맛’이 당겨 음식을 먹는 상황. 왜 그럴까요? 원인은 우리의 감정에 있습니다.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건 위와 장이 아닌 ‘뇌’랍니다. 뇌의 포만 중추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는 우리 감정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받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는 만족감을 느끼지만 끓어오르는 분노나 외로움, 슬픔, 강박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식욕이 마구 돋는답니다.
하지만 ‘신체적 허기’가 아닌 ‘감정적 허기’를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습관적으로 계속 먹는 감정적 허기는 영양적인 측면이나 행동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바꾸어야 할 바쁜 습관이거든요.
더욱이 감정적 허기는 음식을 먹는다고 채워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음식에 대한 집착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꾸 떠오르는 음식을 뿌리치고 다른 건강한 음식으로 대체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감정 결핍 상태에 따라 당기는 음식과 대체 식품을 소개할게요.
애정 결핍: 초콜릿
초콜릿, 사탕 등 자꾸만 단맛이 당긴다면 애정 결핍일 가능성이 큽니다. 초콜릿 속에는 이성 간에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요. 애정이 부족할 때, 초콜릿으로 사랑을 채우고 싶어지는 것이죠.
분노: 바삭한 과자
철석같이 믿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했을 때 바삭바삭한 칩 종류의 과자가 생각난 적 있나요? 이는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기도 하죠. 실제로 우리는 부글부글 화가 치솟는 경우 분노의 감정을 삭이기 위해 두개골까지 울릴 만큼 씹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과자를 찾게 됩니다.
삭막함: 크림치즈와 버터
치킨과 탕수육, 크림치즈와 버터 등 기름지고 느끼하며 질감이 미끈미끈한 음식이 당긴다면 당신의 일상에 부드러움과 즐거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랍니다.
권태감과 불만: 매운 음식
직장 상사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 라면 한 그릇을 먹었을 때 스트레스가 확 풀린 경험, 있으신가요? 매운 음식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몸의 열기와 땀을 함께 배출시킴으로써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지겨운 생활을 벗어나 스릴을 느끼고 싶을 때 역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죠.
무기력감: 국수
탄수화물 섭취량이 떨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자연스레 우리 몸에 탄수화물 갈망을 일으킵니다. 이럴 땐 나트륨이 국물에 대량 녹아 있는 국수 대신 통현미밥이나 통호밀빵 등으로 대신해보세요.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 참고서적
- 습관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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