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민효린의 영화 같은 피로연을 연출한 ‘영송 마틴’은 누구?
생일을 이틀 앞둔 2월 3일, 민효린이 빅뱅의 태양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피로연 파티가 SNS를 달구고 있죠? 실제로 영화에서 환상적인 장면을 보여준 파티 플래너 ‘영송 마틴’이 연출한 파티랍니다!

2월 3일, 4년간의 열애 끝에 빅뱅의 태양과 민효린이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지인들과 함께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영화 같은 피로연을 열었습니다.
피로연에서 귀여운 커플 댄스를 추는 태양과 민효린!
피로연장 내부는 천장부터 테이블 가득 흰 꽃이 만개해 마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영화 <트와일라잇>의 네 번째 시리즈, ‘브레이킹 던 파트 1’의 숲속 결혼식 장면이 떠오르지 않나요?

놀랍게도 민효린과 태양의 영화 같은 피로연을 연출한 사람은 <트와일라잇>의 ‘숲속 결혼식’을 연출한 바로 그 파티 플래너라는 사실! 그래서 영화와 비슷한 무드가 연출됐군요?
웨딩 파티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와일드플라워 리넨(Wildflower Linen)의 대표, 파티 플래너 영송 마틴(Youngsong Martin)의 작품이랍니다. 평소 꽃을 좋아하는 민효린을 위해 태양이 친분이 있던 영송 마틴에게 피로연장 내부를 꽃으로 뒤덮인 ‘숲속 결혼식’으로 연출하게 했다는군요! 정말 로맨틱하죠?
피로연을 꾸민 ‘영송 마틴’은 누구?
한국계 미국인 영송 마틴은 미국 상류사회의 결혼식과 파티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 디자인까지 하며 맹활약 중인 세계적인 파티 플래너입니다.

미셸 오바마부터 엘튼 존, 오프라 윈프리 등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이 그녀의 주요 고객! 백악관의 귀빈 행사부터 상류층의 프라이빗 파티, <트와일라잇>처럼 영화 속 환상적인 파티와 결혼 신을 연출하고 있죠.
먼저, 그녀의 화려한 작업을 볼까요?

입이 떡 벌어지는 대규모 초호화 결혼식은 대부분 그녀의 작품!

어마어마한 꽃 장식과 환상적인 실크 커튼으로 수놓인 결혼식 풍경!

화단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꽃 장식은 테이블도 예외는 아니죠!

환상적인 테이블 세팅도 그녀의 주특기. 마치 드레스 자락 같지 않나요?

드레스 자락 같은 테이블 위로 만개한 꽃!

의자조차 웨딩드레스 자락 같죠. 그녀의 특기는 꽃 장식뿐만 아니라 이 환상적인 테이블과 의자 연출이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송 마틴은 본래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 ‘Y.S.’를 이끌던 의상 디자이너였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의 결혼식 연출과 함께 음식 평론가인 남편 지인의 파티 테이블 스타일링을 시작으로 상류층의 사교 파티를 연이어 연출하면서 본격적으로 파티 플래닝을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리넨 디자이너’라고 말합니다.

“왜 아무도 테이블이나 의자 커버를 신경 쓰지 않나 싶었어요. 의상 디자인을 하던 경험을 살려 실제로 드레스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테이블과 의자 커버를 만들었는데, 주위의 반응이 굉장했죠! 처음엔 모두들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지만 저만의 장점이 됐답니다.”

“제가 있는 LA는 화려한 파티가 항상 열리는 곳이에요. 할리우드가 가까이 있기도 하고요. 꽃만큼 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테이블과 의자 커버, 그러니까 리넨이에요. 그래서 제 회사 이름도 ‘와일드플라워 리넨’이죠. “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만들듯 의자 커버 하나하나를 디자인해 만드는 그녀의 작업 과정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입는 드레스와 같은 재질로 만든다고 합니다. 꽃잎 모양의 의자 커버 좀 보세요!

“파티 분위기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완전히 새롭게 모든 걸 디자인해요. 딱딱한 파티보다는 고정관념을 깬 도발적인 연출을 좋아하죠.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만드는 진짜 ‘럭셔리’를 지향한답니다.”
세계 최고의 파티 플래너와 함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환상적인 이벤트를 선물한 태양, 정말 최고의 사랑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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