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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감자튀김이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2018.02.07

by 황혜영

    맥도날드 감자튀김이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맥도날드를 싫어하는 사람…아니, 싫어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

    맥도날드를 싫어하는 사람… 아니, 싫어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

     특히 얇고 긴 몸매를 자랑하는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특히 얇고 긴 몸매를 자랑하는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기름에 갓 튀겨내 소금을 솔솔 뿌려주면…! 영원한 햄버거의 짝꿍, 완벽한 사이드 스낵이 되죠.

    기름에 갓 튀겨내 소금을 솔솔 뿌려주면…! 영원한 햄버거의 짝꿍, 완벽한 사이드 스낵이 되죠.

    물론 감자튀김이 몸에 가장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먹을때 마다 죄책감이 드는 것도 사실.

    물론 감자튀김이 몸에 가장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먹을 때마다 죄책감이 드는 것도 사실.

    오로지 ‘맛’으로 먹었던 맥도날드 감자튀김에, 그것 외에도 치명적으로 좋은점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오로지 ‘맛’으로 먹던 맥도날드 감자튀김에, 그것 외에도 치명적으로 좋은 점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감자튀김에서 발견되는 ‘디메틸폴리실록산’이라는 화학 성분이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는군요. 심지어 모낭의 숫자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죠?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학의 준지 후쿠다 교수와 그의 연구진들은 최근 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국립대학의 후쿠다 준지 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최근 한 가지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쥐의 피부와 디메틸폴리실록산을 배양한 뒤 그것이 모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것이죠.

    쥐의 피부와 디메틸폴리실록산을 배양한 뒤 그것이 모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것이죠.

    먼저 말씀드리자면, 자꾸 등장하는 ‘디메틸폴리실록산’은 감자에 자연스럽게 포함된 성분은 아니고요.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 기름이 밖으로 튀는 것을 막기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입니다. 맥도날드에서 ‘후렌치후라이’를 만들 때 꼭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죠. 실리콘의 일종으로 여느 화학물질이 그렇듯 인체에 무해한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자꾸 등장하는 ‘디메틸폴리실록산’은 감자에 자연스럽게 포함된 성분은 아니고요.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 기름이 밖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입니다. 맥도날드에서 ‘후렌치후라이’를 만들 때 꼭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죠. 실리콘의 일종으로 화학물질이 다 그렇듯 인체에 무해한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모낭은 다들 익숙하시죠? 털을 만드는 피부 속 작은 주머니입니다. 머리카락의 뿌리, 즉 모근을 감싼 형태로 영양을 제공하죠. 탈모를 막을 수 있는 핵심기관이라고 할까요? 실제로 현재 가장 대표적인 탈모치료법 중 하나는 머리 뒤통수에 있는 모낭을 탈모 부위로 이식해서 자라게 하는 것이랍니다.

    모낭은 다들 익숙하시죠? 털을 만드는 피부 속 작은 주머니입니다. 머리카락의 뿌리, 즉 모근을 감싼 형태로 영양을 제공하죠. 탈모를 막을 수 있는 핵심 기관이라고 할까요? 실제로 현재 가장 대표적인 탈모 치료법 중 하나는 뒤통수에 있는 모낭을 탈모 부위로 이식해서 자라게 하는 것이랍니다.

    어쨌든, 이 디메틸폴리실록산과 피부를 함께 배양했더니 정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단 3일 만에 5,000여 개의 모낭 세포가 생성된 것이죠!

     게다가 털이 나지 않는 실험용 쥐에 이 배양한 세포를 이식했더니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등에서 검정색 모발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WOW!


    게다가 털이 나지 않는 실험용 쥐에 이 배양한 세포를 이식했더니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등에서 검은색 모발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Wow!

    모낭 세포가 다른 피부로 이식된 뒤에도 정상적으로 활동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죠.

     후쿠다 준지 교수는 디메틸폴리실록산이 모낭 세포를 생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탈모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죠.


    후쿠다 준지 교수는 디메틸폴리실록산이 모낭 세포 생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탈모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죠.

    탈모를 부르는 가장 큰 원인은 모낭의 약화입니다. 모근의 성장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모발이 생성되지 않고 쉽게 탈락하죠.

    모낭을 일일이 채취해 이식하는 기존의 방식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견입니다. 모낭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모낭 자체가 부족한 사람들도 충분히 이식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모낭을 일일이 채취해 이식하는 기존의 방식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견입니다. 모낭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모낭 자체가 부족한 사람들도 충분히 이식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준지 교수는 이런 결과는 매우 큰 의미를 시사한다며 '사람에게 적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후쿠다 준지 교수는 이런 결과는 매우 큰 의미를 시사한다며 “사람에게 적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최초로 밝혀진 결과인 만큼 아직 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결정적으로는 아직 사람의 세포에도 동일한 효과를 발휘할지 입증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탈모의 이유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모낭 생성 세포를 이식하는 것만으로 모든 원인을 제거할 수 있을지는 모르죠. 

    하지만 끌어다 심을 모낭마저 없어 하루하루 탈모의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이들에겐 확실히 특별한 연구결과입니다.

    하지만 끌어다 심을 모낭마저 없어 하루하루 탈모의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이들에겐 확실히 특별한 소식입니다. 이런 연구가 나중에 어떤 시술로 이어질지 모를 일이니까요. 후쿠다 준지 교수의 추후 심화 연구에 더 주목해야겠군요!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 Cou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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